‘암살 시도’ 58세 남성 용의자 “과거 트럼프 뽑고 실망”

최주현 2024. 9. 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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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달만에 또다시 발생한 암살 시도 사건에 미국 사회는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용의자는 어떤 인물이고, 범행 동기는 뭔지,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미국 연방수사국은 용의자의 신원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현지 매체들은 용의자가 하와이 출신의 58세 백인 남성 라이언 웨슬리 라우스라고 보도하고 있는데요,

용의자는 경찰에 검거될 당시, 아무런 질문도 하지 않은 채 순순히 체포됐고, 이후 FBI 수사에서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질문2]그렇다면 범행 동기는 뭡니까?

암살 시도와 관련된 범행 동기가 아직까지 드러난 것은 없습니다.

다만 라우스가 과거 트럼프를 지지했다가 돌아선 전력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라우스는 지난 2020년 자신의 SNS에 "2016년 트럼프를 뽑았지만 우리 모두 크게 실망했다"며 "트럼프가 떠나면 기쁠 것"이라는 글을 썼습니다.

또 과거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수개월을 지냈고, 아프가니스탄 군인 중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싸울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질문3]미 연방수사국, FBI가 국제 공조 수사를 한다는데, 이유가 뭡니까?

네, 수사당국은 이번 사건이 중대하게 보고 있습니다.

현지 취재진들에게도 공개되지 않은 비공식 일정을 어떻게 알고 왔는지, 공범은 없는지 또 골프장에 어떻게 이동했는지 등을 수사당국이 밝혀야 할 사항인데요, FBI는 라우스의 SNS 활동을 추적하기 위해 국제 공조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라우스의 우크라이나 방문 등 의심스러운 여행도 수사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암살 시도가 발생한 플로리다의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자체조사를 벌이겠다며, 어떻게 용의자가 트럼프와 수백 미터 거리 이내로 접근할 수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명환(VJ)
영상편집 : 차태윤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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