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저격했던 에릭센, 180도 달라진 태도...“떠나라고 하기 전까지 떠날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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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1992년생, 덴마크 국적의 미드필더 에릭센이 맨유에 입성한 것은 지난 시즌이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44경기 2골 10도움, 시즌 도중 큰 부상을 당한 것을 감안한다면 해당 시즌 맨유 최고의 영입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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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1992년생, 덴마크 국적의 미드필더 에릭센이 맨유에 입성한 것은 지난 시즌이었다. 인터밀란 소속으로 참가한 유로 2020에서 급성 심장마비를 겪으며 쓰러진 그는 심장과 관련된 문제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듯 보였으나 약 8개월간의 공백 끝에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반 시즌 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부활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의 활약을 지켜본 맨유가 자유계약(FA)로 그를 영입하며 ‘빅클럽’ 생활을 시작했다.
합류와 동시에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2022-23시즌 최종 기록은 44경기 2골 10도움, 시즌 도중 큰 부상을 당한 것을 감안한다면 해당 시즌 맨유 최고의 영입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기점으로 입지가 180도 달라졌다. ‘초신성’ 코비 마이누가 등장했기 때문. 벤치로 밀려난 에릭센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 또한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항상 벤치에만 앉아있고 싶지는 않다”라며 텐 하흐 감독을 향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사실상 맨유를 떠날 것이 매우 유력했던 상황. 그를 적극적으로 원하는 구단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반강제적으로 잔류를 택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 비해 입지를 넓혀가며 나름대로 경쟁력을 보이는 중이다.
이와 동시에 떠났던 마음도 다잡은 듯 보인다. 유럽 이적이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에릭센은 “그들(맨유)이 떠나라고 하면 떠날 것이다. 아직까지 그런 말을 듣지는 못했다. 나는 이곳에 있는 게 매우 좋다. 또한 나는 가족들이 정착하고 내가 혜택을 받으며 뛸 수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것이 항상 내 목표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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