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수주... 8400억 규모

김동호 2026. 6. 1. 16:2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1단계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2단계까지 따내 현지 수행 역량 입증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건설공사 현장 위치도. 약 8400억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건설 공사로, 2029년 완공이 목표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8400억원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건설 공사를 수주하며 중동 발전 시장에서의 릴레이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단계 사업에 이은 연속 성과로, 한국전력 컨소시엄과 손잡고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전력공사·사우디 아람코 컨소시엄과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공시했다. 총 수주 금액은 약 8400억원 규모다. 한국전력은 사업개발과 운영을 맡는 디벨로퍼로 참여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설치,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는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약 400㎞ 떨어진 자푸라 가스전 인근에 건설된다. 오는 2029년 준공이 목표다. 완공 시 33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과 시간당 465t의 증기를 생산해 인근 가스전에 공급하게 된다. 핵심 설비인 스팀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직접 제작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중동에서 쌓아온 트랙레코드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앞서 2022년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1단계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2단계까지 연달아 따내며 현지에서의 사업 수행 역량을 재차 입증했다.

실제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중동 시장에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꿰차고 있다. 지난해 2월 카타르 수전력청(QEWC)과 약 2900억원 규모의 피킹 유닛 가스발전소 계약을 맺은 데 이어, 같은 해 3월에는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사우디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와 약 8900억원 규모의 PP12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은 "1단계 프로젝트에 이은 이번 2단계 사업 연속 수주는 의미가 크다"며 "사우디 등 중동 지역의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