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무화과 듬뿍 담긴 피자 11월 출시

영암 무화과 피자

영암 무화과를 활용해 만든 피자가 출시된다.

6일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목포에서 열린 ‘제30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서 영암 무화과 피자가 ‘남도 1호 피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피자는 전남도와 반올림피자가 협업해 선보인 것으로, 영암군 열매농원에서 재배·건조한 재래종 무화과를 재료로 만드어졌다.

특히 식감과 맛, 향 등 다양한 측면에서 달콤함과 부드러운 풍미를 갖춰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피자의 맛을 제공했다.

민선 8기 영암군은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과제빵업체, 디저트 기업 등과 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베이커리 업체 성심당·파리바게뜨의 무화과 케익, 커피 프랜차이즈 바나프레소의 고구마라떼를 협업 생산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

영암군은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남도 1호 피자’ 공개를 계기로 전국의 반올림피자 매장에서 오는 11월 무화과 피자 출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나아가 영암 고구마를 재료로 한 피자 출시 방안도 협의 중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에도 다양한 식품기업과의 콜라보를 통해 영암군 농특산물의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먹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경제작물로 무화과를 재배한 무화과의 첫 시배지이다.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60%에 달하는 5400t을 생산하고 있는 ‘무화과의 고장’으로 지난 2015년에는 ‘무화과 특구’로 지정됐다.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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