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불평등 역대 최대… 소득 양극화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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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소득 상·하위 20% 가구 간의 소득 격차가 5.78배로 벌어지며 분배 지표가 3년 만에 다시 악화됐다.
소득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가구의 소득은 1억7338만원으로 전년 대비 4.4%(737만원) 늘었다.
상위 20% 소득의 평균값을 하위 20%의 소득의 평균값으로 나눈 '5분위 배율'은 5.72배에서 5.78배로 높아지면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소득이 5.78배 더 많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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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상·하위 20% 가구 격차 5.78배
5분위 소득 4.4% 늘어 1억7338만원
1분위는 3.1% 증가에 그쳐 1552만원
개선되던 분배 지표 3년 만에 악화
은퇴연령층 빈곤율은 사상 최저로
집값 상승으로 순자산 격차 44.9배
5분위 17억4590만·1분위 3890만원
지난해 소득 상·하위 20% 가구 간의 소득 격차가 5.78배로 벌어지며 분배 지표가 3년 만에 다시 악화됐다.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국내 가구의 순자산 불평등은 통계 작성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경제활동이 늘어난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구소득의 상위 20% 쏠림 현상은 심화됐다. 소득상위 20%에 해당하는 5분위 가구의 소득은 1억7338만원으로 전년 대비 4.4%(737만원) 늘었다. 반면 저소득층에 속하는 1분위는 1552만원으로 3.1%(47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상위 20% 소득의 평균값을 하위 20%의 소득의 평균값으로 나눈 ‘5분위 배율’은 5.72배에서 5.78배로 높아지면서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소득이 5.78배 더 많다는 뜻이다.
김현기 국가데이터처 복지통계과장은 “1분위의 소득증가율이 5분위의 증가율보다 낮다”며 “소득격차가 벌어진 점이 전체적인 소득분배지표 악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김 과장은 “고분위의 순자산이 많이 늘어난 반면 1분위 순자산 보유액과 증감률은 감소해 지니계수가 올랐다”면서 “부동산이 증가하며 실물자산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은퇴연령층의 지표가 개선된 점이다. 은퇴연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은 2.1%포인트 감소한 37.7%로, 201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다. 66세 이상 취업자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 증가, 국민연금·기초연금 수급 등으로 이전 소득 증가, 재산소득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게 데이터처 설명이다. 실제 가구주 연령별 소득증가율에서도 50대(5.9%)와 60세 이상(4.6%)은 평균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40대(2.7%)와 30대 이하(1.4%)는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세종=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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