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11월 글로벌 판매 부진 '비상'

조회 8202025. 1. 5.
11월 글로벌 판매 1,960만대...전월 대비 6% 감소
전년 동기 대비로도 1% 증가 그쳐..미국·유럽 보합
[이포커스 PG]

삼성전자의 11월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월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글로벌 판매대수는 1,960만대로 전월 대비 6%나 급감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 증가에 그쳤다.

판매량은 미국 및 유럽에서 보합세를 유지했나 인도에서 3%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모델별로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11개월 누적 판매량은 3,466만대(울트라 1,580만대, 플러스 677만대, 기본 1,210만대)로 S23 시리즈의 2,941만대(울트라 1,356만대, 플러스 539만대, 기본 1,046만대)를 18% 상회했다.

Z6 시리즈 5개월 누적 판매량은 490만대(플립 281만대, 폴드 209만대로)로 Z5 시리즈의 520만대(플립 330만대, 폴드 191만대)를 6% 하회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11월 글로벌 시장 점유율(MS)은 19%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22% (전월 18%) △중국 0.7% (전월 0.6%) △인도 18% (전월 18%) △유럽 30% (전월 2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12월 판매량부터 Apple Intelligence 도입 이후 iPhone16 판매량 추이와 중국 이구환신 정책 효과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전반적으로 재고 소진이 진행중인데 부진한 출하량대비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나증권 김록호 수석 연구원은 "중국은 이구환신 정책이 12월부터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가이 상존해 해당 효과가 핵심 관전 포인트"라며 "미국은 11월부터 AI 도입에 의한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한 만큼 향후 판매량 추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은 15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며 "기저 효과도 종료됐기 때문에 향후 증감 여부를 지켜볼 필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2월 이후 체크 포인트는 AI 서비스 확대에 따른 iPhone16 판매량 변화 및 중국의 이구환신 정책 효과"라고 부연했다.

곽도훈 기자 kwakd@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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