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제주 생활 18년차, 서울서 우울했던 마음들 치유돼"('버킷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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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가 지난 2006년부터 제주도에 정착했다며 제주 생활에 대한 행복감을 전했다.
지난 2006년부터 제주도에서 생활 중이라는 김희애는 "그땐 좋은 지도 모르고 우연한 기회에 갔는데 점점 좋아지더라. 일상이 단순하다. '나는 자연인이다'처럼 심플하게 사는데 그게 행복을 준다"면서 "일 때문에 한 달에 반은 서울에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제주도가 좋다"면서 제주 예찬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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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희애가 지난 2006년부터 제주도에 정착했다며 제주 생활에 대한 행복감을 전했다.
28일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채널에는 "배우 OFF 희애 ON? 이거 나가도 되는 거야? 사석에서 만난 보통의 김희애"라는 제목으로 김희애가 게스트로 나선 영상이 업로드됐다.
우아한 이미지와 달리 스킨스쿠버가 취미라는 김희애는 "난 피부 관리에 관심이 없지만 직업상의 이유로 최소한의 관리만 한다. 야외 활동도 많이 하는 편이라 피부가 좋을 수 없다. 최근엔 바다에 들어가고 있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처음엔 무서웠는데 더 늙으면 못할 거 같아서 도전을 하니 되더라. 마스크 모양대로 피부가 탔지만 그래도 좋다. 그냥 그 순간이 행복하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나아가 "우리 아이도 같이 했는데. 한 번 바다 속에서 만난 적이 없다. 내가 뒤에서 기습을 했는데 애가 너무 놀란 거다. 아들 말로는 갑자기 상어가 나타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그 순간을 떠올리면 피부가 뭐 중요한가 싶다"며 드라마 같은 에피소드도 전했다.
지난 2006년부터 제주도에서 생활 중이라는 김희애는 "그땐 좋은 지도 모르고 우연한 기회에 갔는데 점점 좋아지더라. 일상이 단순하다. '나는 자연인이다'처럼 심플하게 사는데 그게 행복을 준다"면서 "일 때문에 한 달에 반은 서울에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제주도가 좋다"면서 제주 예찬론을 펼쳤다.
아울러 "제주도는 치유를 준다. 서울에서 우울하고 불안하더라도 제주도에 가면 힐링이 된다. 난 업된 행복보다 다운 된 행복이 잘 맞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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