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폼으로 150km+KK 완벽투...'불펜 다크호스' 유승철, KIA 불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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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KIA가 7-0으로 앞선 8회 초 선발 김도현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유승철은 선두타자 양도근을 상대로 4구 만에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여기에 유승철까지 호투로 무력시위를 펼쳐 한국시리즈를 앞둔 KIA는 어떻게 불펜을 구성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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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한 KIA 타이거즈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9월 탄탄해진 마운드에 또 하나의 불펜 다크호스가 등장했다.
유승철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서 8회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KIA가 7-0으로 앞선 8회 초 선발 김도현에 이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유승철은 선두타자 양도근을 상대로 4구 만에 우익수 뜬공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김민수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김헌곤을 상대로 유승철은 150km/h 묵직한 패스트볼로 파울을 끌어낸 뒤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0-2 유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슬라이더를 원바운드로 떨어뜨려 낫아웃 삼진으로 2아웃째를 올렸다.
마지막 타자 안주형을 상대로는 2구 연속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해 볼카운트 0-2를 만들었다. 3구와 4구 패스트볼이 모두 파울 커트되자 유승철은 5구째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해 낫아웃 삼진으로 3번째 아웃카운트를 장식했다. 1이닝 무사사구 2탈삼진, 총투구수 12구 중 볼은 단 1구에 불과할 정도로 완벽한 투구였다.
효천고를 졸업하고 2017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유승철은 2018년 1군에 데뷔해 39경기 1승 1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다음 시즌인 2019년 1군에서 3경기(4이닝 5실점) 등판에 그쳤고, 군 복무 이후 2022년(21경기 3승 평균자책점 7.58)과 2023년(1경기 1이닝 1볼넷 무실점)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올해 역시 4월 2경기서 2이닝 5볼넷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긴 유승철은 6월 팀 내 유망주 투수 김기훈, 김현수, 김민재, 조대현 등과 함께 미국 '트레드 애슬레틱' 단기 유학을 다녀오며 변환점을 맞았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와 비슷한 투구폼을 장착하고 돌아온 유승철은 9월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은 뒤 2경기 연속 1이닝 무실점 호투로 눈도장을 찍었다.
KIA는 9월 팀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 2위 LG 트윈스(4.47)보다 1점 이상 낮은 수치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마무리 정해영을 중심으로 전상현, 장현식, 곽도규, 김기훈, 김대유, 이준영, 최지민, 박준표까지 풍성한 불펜 자원은 평균자책점 3.34로 올 시즌 들어 가장 안정감 있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유승철까지 호투로 무력시위를 펼쳐 한국시리즈를 앞둔 KIA는 어떻게 불펜을 구성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사진=뉴스1, OSEN,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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