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공학생물학' 대학원 신설…"바이오-디지털기술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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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공학생물학(Engineering Biology) 대학원을 설립한다고 19일 밝혔다.
공학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 기술을 융합한 학문으로, 합성생물학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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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공학생물학(Engineering Biology) 대학원을 설립한다고 19일 밝혔다. 공학생물학은 생명과학에 공학 기술을 융합한 학문으로, 합성생물학으로도 불린다. 인공적으로 생명체의 구성요소와 시스템을 설계·제작·합성할 수 있어 미래 유망 기술로 꼽힌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기술 선도국은 국가 차원에서 합성생물학 기술과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합성생물학을 활용하면, 부품을 조립해 기계를 만들 듯 바이오 분야에서 새로운 물질을 제작할 수 있다. 글로벌 제약기업 모더나가 합성생물학을 활용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개발 기간을 단축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합성생물학 육성 계획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여기에 카이스트가 공학생물학 대학원을 신설하며 인재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카이스트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협력해 최적의 교수진을 구성하고 기초·응용 연구와 교육과정을 구축할 예정이다.
조병관 카이스트 공학생물학 대학원 책임교수는 "바이오·생명과학에 인공지능(AI)·로봇 등을 융합한 학문을 바탕으로 기존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생명시스템 구현을 목표하겠다"며 "앞으로 대학원은 생명과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도자) 연구를 추구해 학계·산업계·경제계에 새로운 비전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카이스트는 대학원 졸업생이 관련 학계뿐만 아니라 바이오소재, 신약개발, 질병·감염병 진단기술, 기후환경대응기술, 디지털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계로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본다. 카이스트는 오는 31일부터 온라인에서 석·박사생 원서접수를 받는다. 당일 오후 4시부턴 입시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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