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요 논란?"... 대한항공 승무원 기강 문제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
최근 대한항공의 승무원 기강 문제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승객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 승무원이 담요를 덮고 있는 경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자신을 대한항공 승무원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주니어 승무원이 스탠바이 중 기내가 추워 무릎에 담요를 덮었는데, 이를 지나가던 사무장이 보고 큰 문제 삼았다”며 이로 인해 해당 승무원이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은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큰 논란을 일으켰고, 일부 승무원들은 이를 직장 내 괴롭힘으로 보고 신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주니어 승무원들은 “기내가 추운 상황에서 담요를 덮는 것이 왜 문제인가?”라며 반발했으나, 시니어 승무원들은 “유니폼을 입은 승무원이 승객이 보는 앞에서 담요를 덮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네티즌들은 “담요 덮는 것에 신경 쓰지 않는다”, “추우면 담요 덮고 패딩도 입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강 문화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항공사 내부의 서열 문화, 일명 ‘시니어리티’,는 오래전부터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선배가 후배에게 군기를 잡는 방식이 문제로 지적되었으며, 최근에는 상향 평가 제도를 도입하여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과거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승무원이 기내에서 유명인과 사진을 찍고 이를 SNS에 공유하며 기강 해이 문제로 비판받았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승무원의 사생활을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을 통해 항공사 내 기강 문화와 승무원 간의 상호 존중이 중요한 문제로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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