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뜨거운 차 안에서 휴대폰을 시원하게 유지하는 방법

스마트폰은 대부분 운전자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가 장착된 차량에서는 더욱 그렇다. 전화 통화, 내비게이션 설정, 노래 재생 등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모든 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모바일 기기는 종종 과열된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GPS 센서로 작동하는 지도 앱을 사용하거나, 충전을 위해 플러그를 꽂으면 더 빠르게 뜨거워진다. 뜨거운 여름철에는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 높은 외부 온도에서도 운전 중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직사광선을 피하라
운전자들은 대부분 대시보드나 전면 유리에 설치된 휴대폰 거치대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로 인해 휴대폰은 직사광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된다. 특히 더운 여름날에는 휴대폰이 차 안에서 햇볕을 받아 추가적인 열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휴대폰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2. 에어벤트에 스마트폰을 장착하라
에어벤트에 휴대폰을 장착하면 더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을 실행할 때도 기기를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다. 차량의 에어벤트는 노트북 냉각 스탠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휴대폰 거치대는 전용 에어벤트 마운트를 제공하므로, 자신의 기기에 맞는 모델을 찾아 장착하면 된다.

3. 필요할 때만 충전하라
유선 안드로이드 오토나 카플레이를 사용하는 경우, 전화 프로젝션 시스템을 실행하려면 휴대폰을 차량에 연결해야 한다. 일부 운전자들은 휴대폰 배터리를 완충하기 위해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는데, 충전 속도가 빠를수록 과도한 열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충전은 가능한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4. 화면을 끄고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라
구글 지도 등 내비게이션 앱은 대부분 오디오 안내를 제공한다. 화면을 계속 켜두는 것은 휴대폰의 과열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화면은 끈 채 음성 안내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5. 뒷주머니에 두지 말라
당연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뒷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은 채 운전하곤 한다. 더운 여름날 주머니에 휴대폰을 넣은 채 운전할 경우, 몸에서 발생하는 열이 휴대폰의 과열을 초래해 기기를 손상시킬 수 있다.

6. 전용 휴대폰 쿨러를 사용하라
노트북 쿨러와 마찬가지로, 휴대폰에 부착해 기기로 찬 공기를 불어넣는 전용 쿨러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외부 부착물이 내부 냉각을 지원하므로, 스마트폰은 열을 더 효율적으로 방출할 수 있다. 간단한 USB 연결만으로도 작동하며 가격도 저렴한 편이므로 여름철 사용을 권장한다.

7. 불필요한 앱을 모두 종료하라
실행 중인 앱의 수가 많을수록 휴대폰은 쉽게 뜨거워질 수 있다.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앱을 모두 닫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운전 중에는 게임이 필요 없으므로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종료하고 필수 운전 앱만 실행하는 것이 좋다.

박근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