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층 굳건'...호날두, 전 세계 최초 팔로워 '5억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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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과 별개로 인기는 꾸준하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는 꾸준하게 챔피언스리그 팀과 접촉했지만 호날두의 고주급과 나이를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없었고 결국 이적은 불발됐다.
호날두는 벤치 신세로 전락하자 토트넘 훗스퍼와의 리그 경기에서 조기 퇴근을 하는 등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했다.
결국 호날두는 유력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5억명의 팔로워 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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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논란과 별개로 인기는 꾸준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축구계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자신의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후 리그 18골을 넣는 등 오랜 팬들이 좋아할 만한 플레이를 펼쳤고 팀내 득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터졌다. 호날두는 맨유가 지난 시즌 리그 6위를 거두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갈 수 없게 되자, 챔피언스리그에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것을 원했고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맨유 구단과 신경전을 벌였고, 팬들도 마음을 돌렸다.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는 꾸준하게 챔피언스리그 팀과 접촉했지만 호날두의 고주급과 나이를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없었고 결국 이적은 불발됐다.
호날두는 팀에 잔류했고 새로운 감독인 에릭 텐 하흐 아래서 전술적으로도 배제됐다. 텐 하흐 감독은 전방에서 공격수들도 강한 압박을 주문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에 응하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후보로 밀려났다.
모든 문제의 시작이었다. 호날두는 벤치 신세로 전락하자 토트넘 훗스퍼와의 리그 경기에서 조기 퇴근을 하는 등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했다. 이어 피어스 모건이 진행하는 TV쇼에 나와 "맨유는 나를 배신했다"는 내용의 폭로를 했다. 이어 자신을 지도했던 랄프 랑닉 감독과 텐 하흐 감독에게는 "존중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과거 자신을 비판한 웨인 루니와 네빌은 "더 이상 내 친구가 아니다"라며 손절했고 맨유에는 "발전이 없는 팀"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여론은 등을 돌렸다. 맨유는 호날두의 발언에 대해 "팀의 분위기를 해치는 발언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성명을 냈고 구단은 호날두와 계약 해지 수순을 밟고 있는 중이다.
이 와중에 월드컵 시즌이 다가왔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이자 주장으로서 카타르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맨유 동료이자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멋쩍은 인사를 나누는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고, 호날두가 팀 분위기를 흐린다는 의견도 만연했다. 페르난데스와의 불화설은 두 당사자가 직접 해명했지만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까지 분위기를 흐리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시각이 크다.
이에 호날두는 "나는 항상 토론의 주제가 되고 논란의 중심이 된다는 것을 안다. 나 다음에 다른 선수들이 와도, 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마라. 정말로 대화가 하고 싶다면, 선수 본인이나 대표팀에 대해서 질문을 하라"라고 말하며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들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도 호날두를 지지하는 여론은 꾸준하게 있다. 호날두가 맨유에 대해 '배신감'을 느꼈다고 얘기했을 때도, 랑닉과 텐 하흐 감독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했을 때도 호날두의 SNS에는 'GOAT(Greatest of all time)'이라는 댓글과 함께 여전히 호날두를 응원한다는 댓글과 메시지가 가득했다.
결국 호날두는 유력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5억명의 팔로워 수를 달성했다. 이는 전 세계 인구 10%에 가까운 수치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 수다. 기존에도 가장 많은 팔로워수를 자랑했던 호날두였지만 이제 5억이라는 기록적인 수치에 달성했다. 그리고 여전히 팔로워는 늘어나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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