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쪽 대정읍 모슬포의 쫄면&떡볶이 맛집 봉분식을 소개합니다. 봉분식은 제주도민은 물론이고 연예인들도 많이 찾는 아주 작은 분식집입니다. 분식집 벽과 창에는 손님들이 적은 각양각색의 글과 그림 쪽지들이 붙어 있습니다. 원래 이렇게 낙서가 가득한 식당은 동네에 하나씩은 있는 찐 도민맛집이잖아요. 딱 봉분식이 그렇습니다.


봉분식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이삼로67 / 전화번호 : 064-792-6177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5시 / 휴무일 : 매주 수요일

봉분식은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간 맛집으로도 유명합니다. 한쪽 벽에 연예인들의 싸인이 걸려 있는데, 오래된 가게인 만큼 세월이 연예인 싸인에서 세월이 느껴집니다.

박지윤 최동석 아나운서 부부가 자주 다녔던 곳으로 제주도민 사이에선 봉분식이 유명한데요. 이혼소송 중인 둘의 싸인이 나란히 걸려 있네요. 그리고 이제는 고인이 된 DJ DOC 이하늘 씨의 동생인 랩퍼 이현배 씨의 싸인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설경구, 황정음, 박한별, 정다혜 등 제주와 인연이 많은 연예인들의 싸인이 있습니다.

봉분식은 떡볶이와 쫄면이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떡볶이는 제주 스타일은 아니고 부산 스타일의 떡볶이입니다. 기다란 쌀떡볶이에 국물이 많이 없는 진하고 걸죽한 떡볶이 소스입니다. 어묵은 넓은 판어묵을 안 자르고 그대로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떡볶이를 올려 줍니다. 딱 부산 스타일 떡볶이죠. 떡볶이는 4000원인데 제법 양이 많습니다.

쫄면도 인기가 무척 많습니다. 제주도는 이상하게 쫄면을 먹기가 쉽지 않습니다. 봉분식에선 언제고 맛있는 쫄면을 먹을 수 있어서 도민들이 좋아합니다. 면이 아주 탱탱하고 매콤한 양념이 자극적으로 맵지 않아서 초등생들도 매워하면서도 맛있게 잘 먹습니다. 쫄면은 7000원으로 다른 메뉴에 비하면 조금 가격이 있지만, 양이나 맛을 생각하면 비싸진 않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보통 오징어 튀김을 많이 주문합니다. 동그란 오징어 튀김이 아니라 기다란 오징어 튀김입니다. 오징어 다리는 아니고 오징어 몸통 튀김입니다. 그렇다고 생오징어 튀김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튀김을 워낙 잘 하셔서 그냥 튀김 자체가 맛있습니다. 오징어 튀김 4개에 4000원입니다.

제주도 서쪽 대정읍 모슬포의 도민맛집 봉분식. 동네에 이런 편한 맛집들이 계속 영업해주시는 것이 감사한 요즘입니다. 정감 가는 맛집들이 갑자기 문닫는 곳들이 많아 진 근래에 봉분식은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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