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는 단 몇 분 만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응급질환입니다.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할 때 발생하며, 즉각적인 조치가 없으면 사망률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중년 이후나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을 가진 사람은 위험군에 속하지만, 젊은 사람에게도 스트레스와 흡연, 과음으로 인해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심장마비가 오기 전, 몸이 보내는 신호를 대부분 가볍게 넘긴다는 것입니다.
지금부터 의사들이 경고하는 심장마비의 전조증상 5가지를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1) 가슴 통증 또는 압박감
심장마비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가슴 중앙의 압박감’입니다.
가슴이 조여 오거나, 무거운 돌을 올려놓은 듯한 답답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5분 이상 지속되며, 팔·어깨·턱·등으로 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슴 통증이 10분 이상 계속된다면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운동 중이 아닌데도 이런 통증이 느껴진다면 심장혈관이 막히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호흡곤란 또는 숨 가쁨
가슴 통증 없이 숨이 차거나, 평소보다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것도 심장마비의 전조일 수 있습니다.
심장이 충분히 혈액을 내보내지 못하면 폐로 피가 몰려 호흡이 어려워집니다.
특히 계단을 오르거나 짧은 거리만 걸어도 숨이 차고, 누워 있을 때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든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은 단순한 피로나 천식이 아니라 심장의 펌프 기능이 약해졌다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3) 갑작스러운 식은땀과 어지럼증
심장 혈류가 줄어들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식은땀과 어지럼증이 동반됩니다.
이때 얼굴이 창백해지고, 손발에 힘이 빠지거나 심한 불안감이 밀려올 수 있습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지 않았는데도 차가운 식은땀이 흐른다면, 심장이 산소 부족 상태에 놓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증상은 혈류가 뇌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는 신호이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4) 메스꺼움, 구토, 속 쓰림 같은 소화기 증상
심장마비 증상은 종종 ‘소화불량’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명치 부근 통증, 구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생기지만, 이는 위장이 아니라 심장 부위의 혈류 문제로 생기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가슴 통증 없이 이런 소화기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식사와 관계없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위염이 아닌 심장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5) 팔, 턱, 등, 목 통증으로 퍼지는 방사통
심장 통증은 단순히 가슴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왼쪽 팔, 턱, 어깨, 등으로 통증이 퍼지며, 근육통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런 통증은 특히 심장 왼쪽에 가까운 부위로 집중되어 나타나며, 자세를 바꿔도 완화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방사통이 5분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피로나 담이 아니라, 심근경색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6) 심장마비 시 대처 및 예방법
심장마비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발병 후 5분 안에 응급조치가 이뤄져야 생존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심장이 단 한 번이라도 경고를 보냈다면, 즉시 119를 부르고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평소에는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혈압·혈당 관리로 심장을 지키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작은 신호라도 놓치지 말고, 오늘부터 심장이 보내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