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민재 충격! 바이에른 뮌헨 떠나 첼시 이적, 끝내 없던 일 된다...첼시, KIM 대신 임대생 복귀시켰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아르헨티나 출신 센터백 아론 안셀미노의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하면서 EPL 명문 첼시로 돌려보내자, 그 여파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번졌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내내 첼시와 연결되던 ‘괴물 수비수’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의 잉글랜드행 가능성이 급격히 식어가는 모습이다. 누군가에게는 단순 임대 복귀지만, 누군가에게는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한 수’가 된 셈이다.
도르트문트는 26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안셀미노가 첼시로 즉각 합류하기 위해 임대를 끝냈다. 함께한 시간에 감사하며 향후 행운을 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안셀미노가 동료들과 작별하며 눈시울을 붉힌 장면도 공유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도르트문트는 첼시 결정에 불쾌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는데, 이적시장 막판 인력 구조까지 흔들며 강제 소집하듯 선수 복귀를 진행한 셈이기 때문이다.
안셀미노는 아르헨티나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지난 2024년 여름 보카주니어스에서 첼시로 건너온 뒤 다시 보카에서 1년간 임대를 마쳤고, 이번 시즌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어 컵대회 포함 10경기 출전·1골을 기록했다. 아직 성장형 자원으로 분류되는 21세 수비수를 첼시가 갑자기 불러들인 배경은 명확하다. 스탬포드브리지의 수비 라인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첼시는 부상과 부진으로 고통받고 있다. 리비아 콜윌이 무릎 문제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웨슬리 포파나·트레보 찰로바·베누아 바디아실·토신 아다라비오요까지 어느 누구도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겨울 윈도우 핵심 타깃이 센터백이었던 이유다. 그 과정에서 김민재 이름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페네르바체–나폴리–뮌헨으로 이어진 경력을 통해 빅리그와 UCL 단계에서 검증된 센터백, 몸싸움과 커버, 빌드업 능력까지 확실한 선수라는 이유였다.
그러나 현실은 계산이 더 빨랐다. 첼시 입장에서는 ‘이미 소유한 자원’을 불러들이는 것이 김민재 영입보다 훨씬 싸고 빠르며, 리스크가 적다. 김민재를 데려오기 위해선 3천만~4천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가 필요하고 외국인 선수 적응 문제도 감안해야 한다. 무엇보다 뮌헨이 쉽게 허락할 상황이 아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이 꾸준히 신뢰 신호를 보내고 있고, 최근 리그 경기에서 김민재는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컨디션 회복과 리듬을 찾는 중이다. 직전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는 뮌헨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기도 했다.

첼시가 안셀미노 복귀 카드를 꺼내든 순간, 김민재 링크는 자연스럽게 설 자리를 잃었다. 사실상 대체자 확보에 성공했기 때문에 굳이 겨울에 수백억 원을 들여 센터백을 추가 영입할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영국 현지에서는 “첼시의 우선순위가 급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마감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민재 딜이 새 국면을 열 가능성은 급격히 낮아졌다.
도르트문트의 반응과 보도 분위기도 흥미롭다. ‘데일리메일’은 “도르트문트는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선수의 복귀 요구에 불만을 표시했다”고 썼지만, 결론적으로 첼시의 목적 달성이 성사된 셈이다. 안셀미노는 이미 런던 복귀 후 의료진 점검을 거칠 예정이며, 곧 1군 로테이션 혹은 보강 자원으로 등록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사건은 김민재에게 조용하지만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 첼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과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병행하며 체력 부담이 커진 시점이지만, 이제는 내부 자원으로 수비 불안을 메우는 데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민재에게 긍정적인 면도 존재한다. 최소한 뮌헨 입장에서 갑작스런 시장 압박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반면 EPL 진출 기대를 품었던 팬들에겐 아쉬운 뉴스다.
겨울 이적시장은 2월 2일(현지 기준) 종료된다. 첼시는 29일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원정에서 나폴리를 상대한 뒤, 2월 1일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 역시 같은 날 PSV 에인트호번과의 원정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겨울 창문이 닫힐 때까지 뮌헨에서의 시즌 후반기를 준비하는 데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적 시장은 종종 선수 본인의 의지보다 구단의 전략과 타이밍이 우선한다. 이번엔 안셀미노의 임대 복귀가 그런 구조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김민재 이름을 둘러싼 EPL발 소음은 이제 잦아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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