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한 폭의 그림" 왕버들 나무터널이 만든 환상적인 풍경 명소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이성환

드라마가 사랑한 풍경, 경산 반곡지

경북 경산시 남산면에 자리한 ‘반곡지’는 1903년에 조성된 농업용 저수지다. 하지만 지금은 농업용 이상의 의미를 가진 공간으로,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되었을 만큼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아랑사또전>, <대왕의 꿈>, 영화 <허삼관>의 주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최재영

150m 왕버들 터널,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반곡지를 대표하는 풍경은 바로 수백 년 된 왕버들나무가 줄지어 선 약 150m의 흙길 터널.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과 바람, 그리고 흙길을 걷는 촉감이 더해져 한적한 농촌의 여유와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사진가들 사이에선 일출 무렵 안개와 물안개가 피어오를 때의 풍경이 최고로 꼽힌다.

복사꽃이 물들일 때, 최고의 절경

매년 4월이면 복사꽃(복숭아꽃)이 만개한다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무수

봄이면 인근 농가에 복사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반곡지는 보랏빛과 분홍빛으로 물든다. 이 시기가 되면 사진 애호가들과 관광객이 몰려와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담기 위해 삼각대를 세운다. 벚꽃보다 한 발 빠른 시기에 피어나는 복사꽃 덕분에 봄을 먼저 맞이할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방문 정보]
- 주소: 경북 경산시 남산면 반곡리 246 반곡지

- 운영시간: 상시 개방

- 휴무일: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도심의 소음과 일상에서 벗어나, 나무와 물, 그리고 꽃이 어우러진 고요한 풍경을 찾고 있다면 반곡지를 추천한다. 아무 준비 없이 그저 천천히 걸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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