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E 킹겐, 여름학기엔 'KT 기인고사' 패스할까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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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한화생명 모두 다음 경기 상대가 각각 젠지 e스포츠와 T1으로 만만치 않은 대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생명의 탑 라이너 킹겐(황성훈)이 KT의 기인(김기인)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는지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가 기인에게 탱커보다 딜러 역할을 함께 맡기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에서도 꺼내들 만한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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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는 게임을 넘어 스포츠, 그리고 문화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인상 깊었던 경기들은 물론, 궁금했던 뒷이야기 나아가 산업으로서 e스포츠의 미래에 대해 분석합니다.
상대 전적은 KT에 유리하다. 지난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승리했다. LCK 전체 시즌으로 넓혀봐도 세트 기준 54승 40패로 57% 승률로 우위에 있다. 두 팀의 마지막 대결에서도 KT가 세트스코어 3 대 1로 한화생명을 제압한 만큼 기세 측면에서도 앞선다. 하지만 한화생명 역시 롤드컵 우승컵을 거머쥔 선수들이 3명이나 포진해 있어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이 모두 개막전 승리가 필요한 이유는 또 있다. KT와 한화생명 모두 다음 경기 상대가 각각 젠지 e스포츠와 T1으로 만만치 않은 대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지난 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최승민 KT 롤스터 코치는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꼭 잘 준비해서 이기고, 기세를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최인규 한화생명e스포츠 감독 역시 “정규리그는 상승세를 타는 게 중요하다”라며 “꼭 이기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양 팀 대결에서 주목받는 라인은 탑이다. 한화생명의 탑 라이너 킹겐(황성훈)이 KT의 기인(김기인)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는지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킹겐은 지난 시즌 유독 기인을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해 세트 기준 2승 7패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체 시즌으로 넓혀보면 킹겐은 LCK에서 기인을 상대로 세트 기준 22승 16패로 앞서고 있다. 지난해에도 서머 시즌부터 롤드컵까지 후반부에 좋은 활약을 보여준 만큼 여름엔 ‘기인 고사’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목할 만한 챔피언으로는 잭스와 나르가 꼽힌다. 먼저 시즌을 시작한 중국리그 LPL에서 크산테, 그웬, 그라가스 등이 주로 선택되는 와중에 잭스와 나르처럼 라인전과 스플릿 운영에 강점이 있는 챔피언들이 함께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잭스의 경우 기인이 꺼내들 가능성이 높다. 기인은 지난 스프링 정규리그에서 잭스를 7번 꺼내 모두 승리했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KT가 기인에게 탱커보다 딜러 역할을 함께 맡기는 것을 선호한다는 점에서도 꺼내들 만한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킹겐 역시 나르에 손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스프링 정규 시즌 나르를 총 13번 기용해 69%의 승률을 올려 높은 숙련도를 입증한 바 있다.
KT와 한화생명 모두 각각 에이밍(김하람)과 바이퍼(박도현)라는 뛰어난 원거리 딜러를 보유한 만큼 소위 ‘제2의 향로 메타’로 불리는 13.10 패치 버전에서 누가 더 높은 캐리력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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