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세터의 화려한 부활, 이영택의 진심 "너무 잘했다, 고맙다" [MD장충]

장충 = 이정원 기자 2025. 2. 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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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GS칼텍스 감독.KOVO
GS칼텍스 안혜진.KOVO

[마이데일리 = 장충 이정원 기자] "너무 잘했다."

이영택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8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1, 26-24)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아쉬운 교체 실수로 패배를 헌납했던 GS칼텍스는 아쉬움을 지우는 승리를 가져왔다. 귀중한 승점 3을 가져오며 승점 22(6승 21패)를 기록, 6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6 9승 17패)와 승점 차를 4으로 좁히며 꼴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페퍼저축은행전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55점을 올렸던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이날도 블로킹 2개, 서브 1개 포함 28점으로 맹활약했다. 유서연이 10점, 권민지가 11점을 올렸다. 또한 2024년 3월 7일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 이후 338일 만에 선발로 나온 세터 안혜진도 안정적인 지휘 능력을 보여줬다.

경기 후 이영택 감독은 "2세트까지는 정말 잘했다. 서브 공략도 잘했다. 블로킹도 그렇고, 범실 관리도 잘했다. 다만 3세트에 범실이 나오면서 고비가 있었는데 (안)혜진이도 오랜만에 경기를 뛰다 보니, 3세트에는 급해지는 습관이 나왔는데 (이)윤신이가 나와 잘했다"라고 이야기했다.

GS칼텍스 안혜진./KOVO

이어 "그동안 혜진이가 준비할 필요가 있었다. 그럼에도 혜진이가 들어가서 너무 역할을 잘해줬다. 오랫동안 재활했는데, 몸이 많이 좋아졌다. 혜진이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3세트 7-1로 앞서는 등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으나, 7-7 동점을 허용하는 등 세트 듀스를 내주며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이영택 감독도 아쉬운 마음.

이영택 감독은 "3세트 초반에 흐름을 가져왔는데, 계속 범실이 나오며 말려 들려가는 경기를 들어갔다. 그래도 우리 팀에는 실바라는 믿는 구석이 있다. 국내 선수들이 실바를 믿는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고, 충분히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KOVO

이제 9경기 남았다. 탈꼴찌를 넘어 5위로 바라볼 수 있다.

이 감독은 "흥국생명에서 넘어온 김미연이 우리 팀에 있어 노장이다. 다른 팀에 있었으면 아니다. 실바 빼고는 노장이다. 젊은 선수들이 아니라 최상의 멤버들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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