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DRAM·NAND 가격 전망 상향…스마트폰·서버 수요 '활활'
삼성·SK하이닉스, 영업이익 '쑥' 전망…컨센서스 상향 기대감 '솔솔'

[이포커스]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올 조짐이다. DRAM과 NAND 가격 전망치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며 업계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어서다.
스마트폰과 서버를 중심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출하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고 감소세도 뚜렷해지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5년 2분기 PC 및 서버 DRAM 가격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모바일 DRAM은 전 분기 대비 0~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DRAM 가격은 0~5% 하락하지만 HBM을 포함하면 3~8%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에는 일반 DRAM 가격이 3~8%, HBM 포함 가격은 8~13% 상승하며 상승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NAND 가격 전망치도 상향 조정됐다. Sandisk와 Micron이 잇따라 가격 인상 계획을 밝힌 가운데 트렌드포스는 2분기 NAND 가격이 0~5% 상승하고, 3분기에는 10~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전망이 밝아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긍정적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로 하나증권은 20일 트렌드포스의 전망치 중간값을 적용,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의 2025년 영업이익을 19조 8,000억 원, SK하이닉스 전체 영업이익을 35조 6,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 레거시 메모리 업황이 조기 안정화될 수 있다는 신호가 감지됨에 따라 추정치 상향 조정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하나증권 김록호 수석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훈풍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성윤 기자 sy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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