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낭만을 품은 속초 1박 2일 코스
강원도 여행의 1번지를 꼽으라면 단연 속초 여행이죠. 서울에서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 남짓이면 닿는 이곳은 산과 바다, 호수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죠. 최근에는 MZ세대를 겨냥한 감성 카페와 세련된 랜드마크들이 들어서며 세대를 아우르는 여행지로 거듭났습니다.
언제 가도 반가운 도시, 속초 가볼 만한 곳들을 따라 설레는 여정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속초아이 대관람차

이제 속초의 스카이라인을 논할 때 속초아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아파트 22층 높이에 달하는 이 거대한 관람차는 개장과 동시에 속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죠. 약 15분간 이어지는 공중 산책은 속초 시내를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어요.
특히 발밑으로 부서지는 하얀 파도와 저 멀리 병풍처럼 펼쳐진 설악산 울산바위의 조화는 오직 속초아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비경! 관람차에서 내려와 곱게 뻗은 속초해수욕장 백사장을 걷다 보면, 곳곳에 설치된 예술적인 조형물들이 여행의 기록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배경이 되어줍니다.
영금정과 등대전망대

속초 가볼 만한 곳의 클래식한 매력, 바로 영금정이죠. 영금정은 실제 정자가 아니라, 파도가 석벽에 부딪힐 때 나는 소리가 거문고 소리처럼 신비롭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현재는 바다 위에 세워진 해돋이 정자와 언덕 위 정자 두 곳에서 이 소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돋이 정자까지 이어진 동명해교를 건너다보면 발밑에서 소용돌이치는 파도의 역동성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요. 영금정 바로 옆, 가파른 계단을 올라 닿는 속초등대전망대는 속초항의 전경을 가장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스팟으로, 맑은 날에는 북한의 금강산 자락까지 보일 정도로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한답니다.
아바이마을

속초의 현대사를 가장 잘 품고 있는 곳, 바로 청호동 아바이마을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란민들이 잠시 머물다 돌아가기 위해 터를 잡았던 이곳은, 이제 속초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이 되었는데요.
이곳 명물인 갯배는 사람이 직접 쇠줄을 끌어 배를 움직이는 수동식 도선으로, 단돈 500원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입니다. 아바이마을 골목길에 들어서면 고소한 기름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함경도식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는 꼭 맛봐야 할 별미입니다.
실향민들의 애환이 담긴 벽화와 좁은 골목을 걷다 보면, 화려한 관광지 이면에 숨겨진 속초의 묵직한 서사를 마주할 수 있어요.
속초 관광수산시장

속초 가볼 만한 곳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곳은 맛으로 승부하는 속초 관광수산시장(구 중앙시장)입니다.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닭강정 골목은 물론, 동해의 신선한 해산물이 가득한 수산물 회 센터, 갓 구워낸 씨앗호떡과 십원빵 등 길거리 음식의 향연이 펼쳐져요. 이곳은 현지의 활기를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지하 수산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맛보는 제철 회와 매운탕은 속초 여행의 만족도를 정점으로 끌어올립니다. 시장 곳곳에서 느껴지는 상인들의 인심과 활기찬 에너지는 여행객들에게 일상을 살아갈 새로운 힘을 불어넣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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