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터럽, 대역전+연장 끝에 우승…'벌써 시즌 2승' [PGA 피닉스오픈]

권준혁 기자 2026. 2. 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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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코스(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 최종라운드는 우승컵과 우승상금 172만8,000달러를 둘러싼 난타전의 연속이었다.

'골프 해방구'에서 나흘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작성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크리스 고터럽(미국) 2명이 연장전을 벌였고, 18번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크리스 고터럽이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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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우승을 차지한 크리스 고터럽(미국)이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코스(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60만달러) 최종라운드는 우승컵과 우승상금 172만8,000달러를 둘러싼 난타전의 연속이었다.



 



'골프 해방구'에서 나흘 합계 16언더파 268타를 작성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크리스 고터럽(미국) 2명이 연장전을 벌였고, 18번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크리스 고터럽이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달 중순 개막전 소니 오픈 인 하와이 우승으로 2026시즌을 힘차게 열었던 고터럽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시즌 2승을 달성하며, PGA 투어 통산 4승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단독 1위였던 마쓰야마가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사이, 공동 11위로 출발한 고터럽이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추격했다.



 



특히 16번 홀까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인 고터럽은 막판 17번홀(파4) 1m 이내 버디에 이어 18번홀 0.8m 연속 버디를 잡아낸 게 이번 우승에 결정적이었다.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한 마쓰야마는 4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핀과 약 7m거리의 그린 주변 페어웨이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어려운 경사면 라이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마쓰야마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퍼트가 떨어졌다. 7번홀(파3) 7.6m 버디를 적어냈고, 투온을 시킨 13번홀(파5)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앞 조의 마이클 토르비욘슨(미국)이 15번홀(파5) 3.4m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단숨에 단독 1위가 되었고, 마쓰야마는 1타 차 2위로 밀려났다. 직후에 마쓰야마가 15번홀 버디, 토르비욘슨이 16번홀(파3) 보기를 차례로 적으면서 마쓰야마가 순위표 맨 윗자리로 올라섰다. 



 



크리스 고터럽도 17~18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로 홀아웃하며 토르비욘슨과 클럽하우스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고터럽이 경기를 끝낸 상황에서, 한 홀을 남긴 채 단독 1위로 PGA 투어 통산 12번째 우승을 기대한 마쓰야마는 18번홀(파4)에서 결정적인 티샷 실수를 저질렀다.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서 친 샷으로 그린을 놓친 뒤 세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7.4m 파 퍼트를 넣지 못하면서 연장전으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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