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중’ 오재원, 필로폰 수수로 징역형 집유 추가

김지은 기자 2024. 10. 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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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투약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국가대표 야구선수 출신 오재원씨가 지인으로부터 필로폰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여기에 자신의 필로폰 투약 사실을 신고하려는 지인을 막기 위해 망치로 휴대폰을 부수고 지인의 멱살을 잡고 협박한 혐의까지 더해져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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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이 지난 3월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필로폰 투약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국가대표 야구선수 출신 오재원씨가 지인으로부터 필로폰을 수수한 혐의로 추가 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오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오씨는 지인으로부터 필로폰 약 0.2g을 수수한 혐의로 올해 5월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마약류 범죄는 적발이 쉽지 않고 환각성과 중독성으로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커서 엄정하게 대처할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수사에 협조하고 범행을 인정했으며 수수한 필로폰 양이 많지는 않은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오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약 1년간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인 9명으로부터 89차례에 걸쳐 향정신성 의약품인 스틸녹스정 2242알을 받은 혐의로 이미 기소된 바 있다. 여기에 자신의 필로폰 투약 사실을 신고하려는 지인을 막기 위해 망치로 휴대폰을 부수고 지인의 멱살을 잡고 협박한 혐의까지 더해져 지난 7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김지은 기자 quicksilv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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