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만원 주고 샀던 아빠들 오열" 지금 1,200만원이면 산다… 현재 주목받는 SUV

신차 시장에서 3열을 갖춘 대형 SUV를 구매하려면 최소 수천만 원의 예산과 지속적인 유지비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면 신차가 5,000만 원을 넘겼던 대형 SUV들이 연식과 주행거리에 따라 1,000만 원대에서 2,000만 원대 수준으로 감가된 매물들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차종이 바로 쉐보레 트래버스다. 현재 판매되는 신차 기준 시작가는 5,567만 원에 달하지만, 중고 시장에서는 반값 이하의 파격적인 매물들이 실제 등장하면서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고차 플랫폼 다나와 자동차 등의 매물 분석 결과, 2020년식 트래버스 3.6 가솔린 프리미어 매물은 1,200만~1,300만 원대, LT 레더 프리미엄 트림은 1,400만 원대에 등록된 사례가 확인된다.

주행거리 5만km 안팎의 2021년식 RS 매물 역시 2,300만 원 선으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16만~21만km 이상을 주행한 초기형 모델은 1,000만 원대 초중반까지 내려오며, 상태와 조건이 좋은 연식 매물은 2,000만 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어 조건별 선택지가 넓다.

트래버스의 독보적인 강점은 5.2m에 달하는 전장과 3m의 휠베이스가 제공하는 실내 공간감이다.

일반 중형 SUV는 물론 동급의 대형 SUV와 비교해도 차체 길이가 확연히 길어 실제 3열 레그룸과 트렁크 적재 공간이 여유롭다.

다자녀 가구의 장거리 이동이나 캠핑, 차박 등 많은 인원과 짐을 동시에 수송해야 하는 환경에서 최상의 실용성을 제공한다.

다만 좁은 골목길 운행이나 협소한 주차 공간에서는 큰 차체가 감당해야 할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트래버스는 3.6L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6기통 특유의 매끄러운 가속감과 정숙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이 주는 탁월한 주행 질감은 큰 장점이지만, 중고차 구매 시 유류비와 자동차세 등 유지비 요소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경차나 준중형 차종과 달리 소모품 교환 비용과 고배기량 세금이 발생하므로, 단순히 초기 구매 가격이 낮다는 이유만으로 접근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중고 트래버스가 주목받는 핵심 원인은 신가 대비 압도적인 감가율과 가격 차이다.

신차 출고가 5,500만 원 이상의 대형 패밀리카를 중고 시장에서 1,000만 원대부터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은 예산 한계가 명확한 구매자에게 강력한 유인책이 된다.

신차 구매는 부담스럽지만 3열 공간이 필수적인 실속형 소비자들에게 감가가 충분히 반영된 중고 트래버스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1,000만 원대 가격표만 보고 성급히 매수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1,000만 원대 초반 매물의 경우 주행거리가 15만~20만km를 넘어선 경우가 많아, 향후 엔진·변속기 정비나 주요 소모품 교체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구매 전 정비 이력, 사고 유무, 타이어 및 하체 상태 등을 치밀하게 검증해야 한다.

감가 폭이 큰 대형 SUV일수록 차량 상태를 철저히 확인하여 구매 후 추가 지출 위험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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