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다자구도 충북교육감 선거…현직 윤건영 재선 성공

강준식 기자 2026. 6. 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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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 도약의 시간”
6·3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3일 오후 11시 20분경 재선이 확실시된 성공한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후보가 당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강준식 기자

[충청투데이 강준식 기자] 12년 만에 다자구도로 치러진 6·3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도교육감 선거에서 현직인 윤건영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웃게 됐다.

충북 보은군 출신인 윤건영 당선인은 보은에서 회인초등학교와 회인중학교를 나왔다. 이후 청주시의 청주고등학교에 진학해 졸업한 충북 토박이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4년 청주교육대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그는 28년간 강단에 서며 초등교사 양성에 앞장섰다. 윤 당선인이 '교사들의 선생'으로 알려진 이유다.

청주교대 총장,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행정 전문가로서의 역량도 키웠다.

앞선 2022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출마한 윤 후보는 당시 보수 성향 후보로서 보수 단일화를 이끌며 진보 성향으로서 3선에 도전한 김병우 전 교육감을 꺾고 충북교육감 자리에 앉았다. 당시 보수 단일화가 윤 후보의 승리를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2014년 6회 지방선거 이후 12년 만에 다자구도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도 그는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진보 성향의 김성근 후보, 김진균 후보와 선거운동 기간 내내 거센 공방전을 펼치며 충북교육감 선거는 네거티브로 점철됐다.

선거운동 기간 치러진 여론조사 결과 윤건영 후보와 김성근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윤 후보는 확실한 승기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어느 선거보다 현직의 이점이 있는 교육감 선거였다는 점과 진보 진영이 단일화하지 않아 선거가 다자구도로 치러진 점 등이 영향을 끼치며 윤 후보의 재선 가도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다시 윤 후보가 충북 교육계를 이끌게 되면서 재직 시절 추진한 충북형 다차원 학생 성장 플랫폼 '다채움', '어디서나 운동장', '언제나 책봄', '나도 예술가' 등 정책이 연속성을 얻게 될 전망이다.

윤 후보는 "보내준 소중한 선택은 충북교육의 안정과 발전, 아이들의 미래를 향한 기대와 믿음으로 생각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그 뜻을 깊이 새기겠다"며 "앞으로 4년을 한 단계 도약하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선택을 하신 분들의 뜻도 겸허히 받들고, 갈등을 넘어 아이들의 미래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준식 기자 kangj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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