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집사들’ 자립준비청년 향한 뜨거운 응원...모금 2천만원 돌파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5. 2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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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집사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26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1 '장바구니 집사들' 3회에서는 장민호, 한혜진과 자립준비청년들의 만남이 그려졌다.

방송 전부터 한혜진, 장민호, 장성규의 집사장 합류로 기대를 모았던 '장바구니 집사들'이 방송이 거듭될수록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가 큰 공감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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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집사들’ 사진|KBS
‘장바구니 집사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26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1 ‘장바구니 집사들’ 3회에서는 장민호, 한혜진과 자립준비청년들의 만남이 그려졌다.

장민호는 두 번째 장바구니를 들고 닉네임 ‘뚝불’의 집을 찾았다. 지난번 된장찌개 재료를 준비하면서 양파를 빼 다른 집사들의 원성을 불러왔던 장민호는 이번에는 양파를 챙겼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손에 들고 있어 웃음을 안겼다.

청년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장민호는 가져온 냉장고 속을 살핀 후 식재료를 정리했고 오징어김치전과 고등어구이를 같이 만들어 먹으며 꿈과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식사가 끝나자 설거지까지 나서서 하는 장민호에 청년은 “감동 받았어요”라 했고 장민호는 청년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영상을 통해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본 집사들이 흐뭇해하며 박수를 치자 장민호는 “내가 힐링 받고 왔다”면서 “‘뚝불’이 친한 형이 생겼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라 했다.

한혜진과 닉네임 ‘굴비’ 청년이 만난 이야기도 그려졌다.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봄날 여의도에서 만난 한혜진과 ‘굴비’ 청년은 만나자마자 포옹을 하며 친밀감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벤치에 앉아 청년이 준비해 온 과일 도시락을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고 청년에게 가장 위로가 되었던 사람이 할머니였다는 말을 들은 한혜진은 치매로 인해 요양원에 계신 할머니를 위한 도시락을 만들 식재료 장을 함께 보자고 했다.

할머니에게 쇠고기야채죽을 만들어드리고 싶다는 청년을 도와 재료 구입을 마친 한혜진은 헤어지기 전 밥상과 프라이팬 뒤집개를 선물했다. 청년이 바닥에서 밥을 먹고 수저를 뒤집개로 쓰는 것이 마음에 걸렸었던 것. 한혜진의 세심하고 따뜻한 마음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며칠 뒤 청년은 할머니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 요양원을 찾았다. 다른 기억들은 다 잃었어도 손녀 만은 기억하며 혼자 남을 손녀 걱정에 “악착 같이 살아”라면서 “항상 보고 싶었어”라 말하는 할머니를 보며 집사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한혜진은 홀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손녀를 걱정하는 할머니의 마음에 공감하며 안타까워하면서도 ‘굴비’ 청년이 생활습관 개선에 적극적이어서 “잘 해쳐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 했다.

방송 말미 자립준비청년 ‘볶남’, ‘굴비’, ‘뚝북”이 이전보다는 좀 더 나아진 요리 실력을 보이는 영상이 공개되어 미소를 불러왔다. 집사들은 앞으로 더욱 많은 청년이 장바구니를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방송 전부터 한혜진, 장민호, 장성규의 집사장 합류로 기대를 모았던 ‘장바구니 집사들’이 방송이 거듭될수록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가 큰 공감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26일 3회 방송 후에는 후원 문의가 빗발치며 공식 홈페이지가 다운됐다. ‘카카오같이가치’ 방송 모금 페이지에서도 소액 기부와 응원 댓글이 이어지며 모금액이 2000만 원을 돌파했다.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매주 한 번 건강한 식재료가 담긴 장바구니를 후원해주고, 이를 통해 청년들과 우리 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연대를 만들어 나가는 먹거리 이음 프로젝트 ‘장바구니 집사들’ 파트 2인 4~6회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오후 10시 연속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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