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카타르] 北, 월드컵 개막전 일부 보도… 정국 공연은 '노코멘트'

북한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전 일부를 주민들에게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1일(한국시각) 카타르 알 코르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개막전 경기에서 에콰도르 로마리오 이바라가 슈팅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북한이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전 일부 편집한 영상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 다음날인 21일 오후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월드컵 경기대회가 20일 카타르에서 개막됐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이번 월드컵 개막전 경기였던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경기 결과도 짧게 전했다.

다만 중앙TV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한국 가수 최초로 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오른 공연 장면은 보도하지 않았다. 중앙TV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축구 경기를 방송할 때도 손흥민 등 우리 선수의 활약상은 배제해왔다.

북한은 이번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북한은 당초 우리나라와 함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 편성됐다.

하지만 작년 5월 돌연 기권했다. 북한이 당시 밝힌 월드컵 불참 사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을 끝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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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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