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서 휴지 나왔다" 돈 안내고 간 손님들…CCTV 보니

강세훈 기자 2024. 9. 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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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던 갈비탕에서 휴지가 나왔다며 손님들이 돈을 내지 않았는데 CCTV 확인 결과 손님이 입을 닦던 휴지였던 것으로 확인돼 사장이 분통을 터뜨린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갈비탕 전문점을 운영하는 업주 A씨는 "음식에서 휴지가 나왔다"는 손님의 항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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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먹던 갈비탕에서 휴지가 나왔다며 손님들이 돈을 내지 않았는데 CCTV 확인 결과 손님이 입을 닦던 휴지였던 것으로 확인돼 사장이 분통을 터뜨린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2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갈비탕 전문점을 운영하는 업주 A씨는 "음식에서 휴지가 나왔다"는 손님의 항의를 받았다.

손님은 자신이 먹고 있던 갈비탕에서 휴지 조각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행 3명은 전체 식사값 결제를 거부하며 자리를 떴다.

그러나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손님 본인이 식사 중 휴지로 입을 닦은 후 음식에 떨어뜨린 것이었다. 영상에는 여성 손님이 손과 입을 닦은 휴지를 만지작거리는 과정에서 휴지 조각이 뚝배기로 빠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의 행동이 실수였는지 고의였는지는 파악할 수 없었다.

A씨는 "이날 점심시간에 방문한 손님 3명에게 갈비탕 그릇 안에서 휴지가 나왔다는 컴플레인이 들어왔다"며 "즉시 사과를 했고 문제의 뚝배기를 살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이물질이 나온 갈비탕을 빼고 계산하려 했지만, 일행은 전체 식사값 결제를 거부하며 자리를 떴다"고 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고의라면 사기 또는 공갈죄에 해당한다. 양심에 맡기겠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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