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인생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대한' 로브렌, 그리스 리그 입성→2년 계약+등번호 6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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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로브렌이 POAK의 유니폼을 입는다.
POAK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PAOK는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로브렌을 영입했다. 로브렌은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등번호 6번을 달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로브렌은 리옹에서 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로브렌은 사우샘프턴의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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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데얀 로브렌이 POAK의 유니폼을 입는다.
POAK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PAOK는 올림피크 리옹으로부터 로브렌을 영입했다. 로브렌은 2026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등번호 6번을 달게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로브렌은 14세 때 디나모 자그레브 유스에 입단했고 2006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 초반에는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인테르 자프레시치로 임대를 떠났다. 로드렌은 임대 복귀 후 출전 시간을 늘려가 입지를 다졌다.
2009-10시즌 리옹의 관심을 받았고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로브렌은 리옹에서 바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2011-12시즌 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로브렌은 사우샘프턴의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로브렌은 사우샘프턴에서도 준수한 모습이었고 리버풀의 눈에 들었다. 리버풀은 수비 보강을 원했고 이적료 2,500만 유로(약 368억 원)를 사용하며 로브렌을 영입했다.
로브렌은 리버풀에서도 주전으로 나왔다.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현실적인 대안이 없었다. 로브렌은 시즌을 거듭하면서 안정감을 찾았다. 하지만 노쇠화가 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리버풀을 떠나게 됐다. 로브렌은 리버풀에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기록했다.
이후 제니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제니트에서는 괜찮은 수비력을 뽐냈다. 2022-23시즌 리옹으로 복귀했고 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지난 시즌에는 주로 벤치를 지켰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으로 빠졌고 후반기에는 벤치를 달궜다. 결국 이번 여름 리옹과 작별하게 됐다.
로브렌은 좋은 피지컬을 갖고 있는 센터백이다. 도전적인 수비를 선호하는데 이것이 단점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로브렌은 경기 중에 치명적인 실수를 여러 번 연출해 불안 요소로 찍히기도 했다. POAK가 속한 그리스 리그는 비교적 수준이 높지 않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브렌은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로브렌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태극기 휘날리며'를 꼽은 적이 있다. 이에 한국 팬들이 로브렌에게 선물을 보냈고 로브렌은 '대한 로브렌'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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