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짝이는 선물!"...까마귀 가족이 전하는 사랑스러운 메시지에 감동

조회 1,3382025. 1. 7. 수정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맬린다 씨는 몇 년 전부터 야외 비상계단에 까마귀들이 날아와 쉬었다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똥이나 소음을 걱정하며 쫓아버리지만, 맬린다 씨는 까마귀들이 비상계단에서 편히 쉴 수 있도록 배려해주었습니다.

"까마귀들이 이리저리 쫓겨 다니다 제 집 앞에서 간신히 자리 잡고 쉬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쓰러웠어요."

맬린다 씨는 까마귀들이 쉴 수 있도록 하는 것뿐 아니라 물과 먹이를 담은 그릇을 야외 비상계단에 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까마귀 한 마리가 비상계단으로 날아와 반짝이는 물체를 두고 다시 날아갔습니다.

"설마 나에게 주는 선물은 아니겠지?"

맬린다 씨는 처음에는 그저 우연이거나 자신이 의미를 부여하는 건 아닌가 생각했지만, 날이 갈수록 까마귀들은 반짝이는 물건을 계속 물어와 비상계단에 두고 갔습니다.

그제야 맬린다 씨는 반짝이는 물건이 까마귀가 자신에게 주는 선물임을 알고 온몸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오 맙소사...

그때부터 맬린다 씨의 하루하루는 '오늘은 어떤 선물을 두고 갔을까?'하는 설렘으로 가득 찼습니다.

맬린다 씨가 창가를 내다보면 이쁜 조약돌, 반짝이는 호일, 작은 뼈 등이 그녀의 집 앞에 놓여있곤 했죠. 어떤 까마귀는 구미베어(곰돌이 젤리)를 물어와 두고 가기도 했습니다.

물론 먹진 않았지만 모두가 그녀에게는 값진 선물입니다.

"사실, 까마귀들이 물어오는 것들은 전부 쓸모없는 것들이에요. 하지만 녀석들이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하나하나 소중하게 느껴지고 다시 보게 돼요."

놀랍게도 몇 년 전부터 시작된 맬린다 씨와 까마귀들의 따뜻한 우정은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까마귀 가족이 커가는 것은 물론 그 새끼들도 그녀의 비상계단 앞에 선물을 두고 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까마귀가 자신의 새끼들을 데리고 왔을 때도 전율이 돋았어요. 까마귀들은 정말 영리해요. 자식들에게 '저 여자는 안전하고 믿을만한 인간'이라는 걸 가르친 거 같아요."

맬린다 씨는 자신이 겪어 왔던 감동적인 이야기와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까마귀들이 제게 준 가장 소중한 선물은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는 법을 제게 알려줬다는 거예요. 까마귀들이 주는 가르침과 교훈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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