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OOTD(Outfit Of The Day)가 항상 고민인 이들을 위해 이슈피커가 ‘O PICK’ 시리즈를 통해 현재 유행하고 있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주인공은 와이드 팬츠다.

스키니진의 인기가 한때 패션계를 장악했지만 최근에는 그 열기가 한풀 꺾이며 와이드 팬츠가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와이드 팬츠는 넓은 통과 긴 기장 덕분에 활동성이 뛰어나고 착용감이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부피감 있는 디자인 특성상 잘못 매치하면 체형이 부해 보일 수 있어 상의 선택과 스타일링 균형이 중요하다.
아래 소개하는 셀럽들의 룩은 이러한 와이드 팬츠를 세련되게 소화한 좋은 예다. 각기 다른 분위기와 조합을 통해 와이드 팬츠를 더 멋스럽게 활용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1. 민규, 자유분방한 스트리트 무드
민규는 중청 컬러의 루즈핏 와이드 데님으로 90년대 감성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허리 라인이 낮고 전체적으로 여유 있는 실루엣이 편안함을 주며 페스티벌이나 야외 행사에 적합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상의로는 빈티지 레드 티셔츠를 매치해 청바지의 블루 톤과 대비를 이루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워싱이 과하지 않아 팬츠 본연의 질감이 그대로 드러나며 자연스럽게 발등까지 떨어지는 기장이 자유롭고 경쾌한 이미지를 만든다. 액세서리는 최소화해 팬츠와 티셔츠의 조합이 시선을 끌도록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2. 강민경, 실용적인 공항 시크룩
강민경은 라이트 블루 톤의 와이드 데님을 선택해 공항 패션의 정석을 보여줬다. 허리 라인은 슬림하게 잡아주고,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점차 넓어지는 실루엣이 체형을 길고 곧게 보이게 한다.
팬츠의 은은한 색감은 상의의 딥 네이비 니트 베스트와 스트라이프 셔츠 레이어드와 대비돼 세련된 컬러 밸런스를 완성했다.

기장이 충분히 길어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팬츠 라인이 흐트러지지 않아 장거리 이동 시에도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다.
여기에 가죽 토트백과 실버 워치로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더해 전체적으로 단정하면서도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강민경의 선택은 편안함과 포멀함을 동시에 잡은 실용적인 시크룩이라 할 수 있다.
3. 채정안, 미니멀 스트리트 감성
채정안은 중청 톤의 와이드 데님을 활용해 도시적인 감각과 편안함을 동시에 보여줬다. 밑단이 넓게 퍼지며 기장이 길어 신발을 살짝 덮는 형태는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자연스러운 워싱과 부드러운 소재가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옆선의 봉제 디테일이 은근한 시각적 포인트가 된다.

상의는 민소매 블랙 톱을 선택해 심플하지만 대비감 있는 조합을 완성했고 신발은 스니커즈로 매치해 활동성을 높였다.
과감한 와이드 폭이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상의의 절제된 디자인 덕분에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스타일이 완성됐다.
와이드 팬츠, 일반인도 멋스럽게 소화하는 방법
와이드 팬츠는 몇 가지 스타일링 원칙만 지키면 일반인도 충분히 세련된 와이드 팬츠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첫째, 상의는 슬림하거나 크롭 기장을 선택해 비율을 살린다. 하체에 볼륨이 생기는 와이드 팬츠 특성상 상체를 간결하게 연출하면 전체적인 실루엣이 깔끔해진다. 타이트한 티셔츠나 셔츠, 허리를 살짝 드러내는 니트가 좋은 예다.
둘째,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착용법을 활용한다. 팬츠를 입을 때 상의를 팬츠 속에 넣는 ‘하프 턱인’ 스타일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고, 전체적으로 단정한 인상을 준다.
셋째, 신발 선택으로 비율을 보정한다. 발등을 덮는 기장의 와이드 팬츠는 두꺼운 굽의 운동화, 로퍼, 부츠처럼 키 높이 효과가 있는 신발과 잘 어울린다. 심플한 화이트 스니커즈도 활용도가 높다.
넷째, 색상 조합은 간결하게 유지한다. 팬츠가 포인트가 될 때는 상·하의 색을 2~3가지로 제한해 통일감을 주면 세련돼 보인다. 블랙·화이트·그레이 같은 모노톤이나 톤온톤 조합은 실패 확률이 낮다.
마지막으로, 소재로 계절감을 살린다. 여름에는 얇고 흐르는 소재로 시원한 느낌을, 겨울에는 데님·울·코듀로이처럼 탄탄한 소재를 선택해 계절과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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