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농축협의 앞날이 암울해서 씀

조회 282025. 2. 18.
앞으로 농축협의 앞날이 암울해서 씀

현재 지농다니고있음 공채입사했고.

과거 단위농협(오늘날의 지역농축협)은 
그냥 동네채용이 일상이였음
동네채용이 뭐냐
동네에서 공부좀 잘하거나, 똑똑하거나, 귀한집 자식
이라하면 단위농협에서 조합장들이 취직을 시켜줌
물론, 공채시험이라는 루트를 타긴했으나, 시험문제 유출이라든가, 어영부영 일용직, 계약직 하고있으면 일반관리직으로 전환을 시켜줌
이게 1990년대 말까지의 농축협임.
2000년도 들어서 공채전형이 재정비되면서 지금의 공채방식이 자리잡았지만, 그간 조합장, 혹은 각조합의 상,전무들이 꽂아놓은 조합원들의 자식들 앞길을 책임져야했으므로, 계약직, 기능직이였던 그들의 자식들을 7급 전환직(일반관리직)이라는 명목의 조합자체시험으로 전환하기시작함. 마치 10급 공무원을 내부시험통해서 9급 공채로 돌려주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곧 폐해가 나타나기시작함.
아무리 공채들이 못났어도 최소 각 도단위의 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임. 급수는 전환직이 높지만(마치 갑종장교같은), 실력면에서 공채에 밀리기 시작하고 그로인한 고객들의 불만+사회적으로 뒷문으로 채용되는 경우에 대한 공정성 문제등 병크가 터지면서 7급 전환직은 단물쏙빼먹고 갓벽한 타이밍에 사라짐.
그러나
그럼뭐하나. 그와중에 공정하다는 4급(과장급) 승진시험을 갑자기 폐지하고, 패스제도(일정 교육과 사이버시험)를 통과하면 4급승진 대상자가 되면서, 그나마 실력으로 겨뤄볼수있는 승진심사제도가 폐지되버림. 엑셀도 못다루고, 수신, 여신등 상호금융도 제대로모르는 책임자가 나와버린것.
하지만 이게 끝이아니다
작년, 중앙회는 뜬금없이 공채채용방식을 추가하는데
기존 시도단위로 시험보던 방식에다가
인사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각농협 자체시험으로 공채를 뽑아버린다 함
이유는 좋음. 낙후지역으로 지원하는 지원자가 없어 지역농협들의 인력난이 가중된다는것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핑계고, 계약직, 기능직등 현장직들에게만 먹히던 조합장의 힘을, 공채까지 좌지우지하게 할수있게, 조합장의 힘을 키워준것.
이게 현시점의 농협입니다 들어오실분들 잘생각하고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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