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0% 적금 진짜다" 빠져나가는 재테크 족에 확 달라진 저축은행 '고금리'


최근 20~30대 청년층 사이에서 저축은행의 '초단기 고금리 적금' 상품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적은 금액으로도 높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소위 '예테크족'(예금 + 재테크)에게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인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날 16일 저축은행들이 전통적인 적금의 틀을 벗어나 만기를 6개월 이하로 대폭 줄인 '초단기 적금'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적금은 1년 이상의 장기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지만, 최근 저축은행에서는 6개월 이하의 단기 상품을 내놓으며 짧은 가입 기간을 통해 유연한 자금 운용을 장점으로 내세워 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상품들은 대부분 납입 한도의 제한이 있지만, 기본 금리 외에 우대 조건을 충족하면 고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초기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층이나 단기 수익을 원하는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적은 금액으로 시작할 수 있어 투자 부담도 적고 금리가 높아 성취감도 크기 때문이다.
예금자 보호 측면에서도 안전성이 확보되어 있다. 현재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 1인당 5,000만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지만, 오는 9월 1일부터는 이 보호 한도가 1억 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도 안전 장치 폭이 확대되기에 상당한 매력 요소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가장 주목받는 상품 중 하나는 바로 OK저축은행에서 선보인 'OK작심한달적금'이다. 해당 상품은 한 달간 매일 소액을 납입하는 방식으로, 월 최대 납입금은 1만 원으로 설정돼 있다.
오는 9월 1일부터 예금자보호 한도 1억원까지 늘어나

기본 연 4.0%의 금리에 우대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20.25%까지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부담 없이 고금리를 받고자 하는 이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상품은 출시 한 달 만에 3만 좌 이상이 판매되었으며 지금도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나날이적금(100일)'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이 상품은 매일 1,000원에서 3만 원 사이 금액을 정액식으로 납입하는 방식이며, 가입 기간은 100일로 제한되어 있다. 최대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며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저축은행 또한 '한투원투 한달적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본 연 4% 금리에 우대 조건을 더하면 최대 연 12%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매일 1,000원부터 5만 원까지 31일간 자유롭게 입금할 수 있는 구조다.
신한저축은행이 운영 중인 ‘청포도 청년적금’은 19세부터 39세 사이 청년층을 대상으로 만기 기간은 6개월 또는 12개월 중 선택 가능하다. 우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조건에는 ▲개인신용정보 활용 동의(0.1%) ▲월 입금 절반 이상을 자행 계좌에서 이체(0.3%) ▲무통장 발급 신청(0.6%)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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