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10·16 재보선 이후 '한동훈 독대'…갈등 봉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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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독대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윤 대통령과의 독대가 불발된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관련 의제를 독대에서 언급하려했다는 뜻을 밝힌 만큼 야당의 탄핵 공세, 김건희 여사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김 여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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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독대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 윤 대통령과의 독대가 불발된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관련 의제를 독대에서 언급하려했다는 뜻을 밝힌 만큼 야당의 탄핵 공세, 김건희 여사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실 참모들의 독대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현재 동남아 3국을 방문 중으로, 11일 귀국 이후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 대표가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만찬 때 별도 독대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대통령실에 요청한 지 약 보름 만이다.
한 대표가 독대를 요청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나오자, 대통령실은 "외부에 독대 요청을 알리는 것이 이상하지 않느냐"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양자간의 독대가 성사될 것으로 보이자, 정치권 일각에선 여권 내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당정 화합 요구에 부응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두 사람의 독대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고 관계를 개선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5일 "말해도 안 되면 징치(징계해 다스림)해야 하고, 징치해도 안 되면 끌어내려야 한다"며 탄핵을 시사한 후 야당의 탄핵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의 한 대표 공격 사주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문제 등 악재가 잇따라 터지고 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독대 자리에서 김 여사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10·16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을 찾은 한 대표는 김 여사의 활동 자제에 대해 "저도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가 김 여사의 공개 활동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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