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은, 기준금리 3.50%로 또 동결…내년 성장률 2.1%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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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이어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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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조 육박 가계부채 부담도
미국 긴축종료 기대감도 작용
내년 성장률·물가 등 수정 발표
성장률 2.2%→2.1%, 물가 2.4%→2.6%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제공 = 한국은행]](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1/30/mk/20231130100305833hodl.jpg)
이는 지난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에 이어 7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이다. 3월과 6월, 9월에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가 없었다. 1월 금리 인상을 마지막으로 약 1년간 동결 기조가 유지되는 셈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앞서 17∼22일 51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6%는 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하면서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10월 3.8%)과 미국(10월 3.2%)의 물가 상승률 역전, 국내 가계부채 급증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는 금리를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한은으로서는 상황을 더 지켜볼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경기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데다 물가 불확실성,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 중국경제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 요인도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1900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가계빚은 금리를 올리기도 내리기도 부담스럽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이날 한은의 결정에 부담을 덜어줬다. 이달 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동결되자 시장은 이를 긴축종료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인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미국기업연구소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현재 금리 수준이 물가 안정을 위해 충분할 수 있음을 내비친 점도 이런 분위기에 힘을 싣고 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는 이제 종료된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하다”며 “한은이 가장 주시하는 연준 조차 11월 FOMC를 기점으로 추가 인상에 대한 의지를 약화했기 때문에 한은도 추가 인상 의지를 강하게 주장하기는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우려가 낮아진 점과 가계부채 문제를 주요 기준금리 동결 배경으로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9월말 고점 대비 약 19% 하락한 국제 유가(WTI 기준) 수준을 감안하면 10월 한은 금통위에서 표명했던 물가 재상승 우려는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 연속 월 평균 5조7000억원 늘어난 가계부채를 고려할 때 섣부른 통화완화 전환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8월에 전망한 2.2%에서 2.1%로 낮추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성장률은 1.4%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지만 물가 상승률은 3.6%로 기존보다 0.1%포인트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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