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 4.3% 감소…친환경차는 30%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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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산업부는 "지난달 실적은 역대 8월 자동차 수출액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HEV) 수출액은 지난해 8월보다 85% 급증한 1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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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액 줄었지만 역대 8월 기준 2위
하이브리드차 수출액 지난해 8월보다 85%↑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역대 8월을 통틀어서는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2024년 8월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51억 달러로 지난해 8월보다 4.3% 감소했다.
다만 산업부는 “지난달 실적은 역대 8월 자동차 수출액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 8월 누계 수출액은 474억 달러로 최고 실적을 달성했던 지난해 1~8월보다 1.3% 늘었다.
지난달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줄었지만 하이브리드차(HEV) 수출액은 지난해 8월보다 85% 급증한 1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최대치였던 지난해 4월(10억6000만 달러)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HEV 수출량도 지난해 8월보다 61.9% 증가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9만 대로 7.1% 감소했다. 이는 ▷기아 화성1공장(쏘렌토) 및 한국지엠 부평공장(트레일블레이저) 시설 공사 ▷한국지엠 임금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파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산업부는 “주요 완성차 업체의 임금협상 등이 완료됨에 따라 9월 생산과 수출은 활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지난해 8월보다 1.9% 감소한 12만8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차(21.5%)와 전기차(60%) 판매는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친환경차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8월보다 29.7% 증가한 5만1000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1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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