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이 '아바타' 반대한 경영진을 입다물게 한 비결

제작사 경영진과 논쟁하여 지켜낸 <아바타>의 명장면
<아바타> 스틸 이미지

영화 <아바타>는 개봉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전 세계 박스오피스 최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현존하는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지만 그 모든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아바타 리마스터링> 포스터 이미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4K HDR(High Dynamic Range) 리마스터링으로 재개봉하는 <아바타 리마스터링>과 12월 <아바타: 물의 길> 시리즈 속편을 앞두고 뉴욕타임즈와 인터뷰를 통해 편집 과정에서 발생하는 논쟁에 대해 언급했다.

<아바타> 이전에 <에일리언 2>, <터미네이터> 시리즈 그리고 <타이타닉>이라는 1990년대 말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를 연출한 박스오피스 성적에서만큼은 말 그대로 범접할 수 없는 감독이지만, 여전히 본인이 좋아하는 장면을 유지하기 위해 제작사 경영진과 싸우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한다.

<아바타> 스틸 이미지

제작사는 <아바타> 영화 속 나비족들이 판도라에 서식하는 비행 생물 '마운틴 밴쉬(이크란)'을 타고 비행하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더 짧게 편집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극장 출구조사와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그 장면은 관객들이 가장 좋아했다."

라고 말하면서 제작사 경영진에게 이렇게 전했다고 한다.

그거 아시나요? 내가 <타이타닉>을 연출했습니다. 우리가 미팅을 하고 있는 이 5억 달러짜리 신축 건물은 <타이타닉>이 대가를 지불했지요. 그래서 내가 이 일을 하고 있고요."
<아바타> 스틸 이미지

당시 20세기 폭스사의 경영진은 결국 이를 수용했고, 엄청난 효과로 연출된 비행 장면은 영화가 전무후무한 30억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일조했다.

영화를 편집할 때의 과정은 매우 힘든 과정이다. 원하는 장면을 유지하기 위해 싸워야만 한다."

라고 말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그의 역할 중 하나가 투자자의 판단과는 반대이지만 그것을 통해 투자금을 지키는 것이고 투자금에 손실이 없는 한 모든 것이 용서된다고 밝혔다.

<아바타: 물의 길> 포스터 이미지

그때 내린 창의적인 결정에 대해 매우 기분이 좋았다고 한 그는 지난 10여 년 동안 영화 제작 진행 과정을 향상시키고 개선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고 하면서 요즘 나오는 작품들과 비교해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바타>의 4K HDR 리마스터링 버전 <아바타 리마스터링>은 2022년 9월 21일 전국 극장에서 3D로만 상영되며 IMAX, 4DX, 수퍼4D,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만날 수 있으며 한창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인 속편 <아바타: 물의 길>은 2022년 12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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