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최종 책임은 제가”…소장파, 지도부와 노선 차이 재확인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6. 3.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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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개혁·소장파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가 4일 당 지도부와 만나 '절윤(絶尹·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대해 논의했으나, 노선 차이가 명확한 것을 재확인했다.

대안과 미래는 지도부에 친(親)한동훈계 의원에 대한 징계 국면이 국민에 피로감을 주고 있다는 우려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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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당내 소장파 ‘대안과 미래’ 소속인 이성권 의원 등과 면담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개혁·소장파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가 4일 당 지도부와 만나 ‘절윤(絶尹·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에 대해 논의했으나, 노선 차이가 명확한 것을 재확인했다. 대안과 미래는 사실상 현 지도부의 노선 수정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더는 관련 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 장동혁 대표와 순차적으로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지도부의 권한을 가진 만큼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정치적으로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임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윤어게인’ 절연을 재차 건의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라는 목적을 두고서는 상당히 동일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목적 달성을 위한 방법론과 경로 및 전략·전술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주장하는 노선이 관철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다”며 “당대표 등 지도부의 노선을 일정 부분 따르는 건 아니지만, 권한이 있는 만큼 책임을 맡겨두고 가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내 소장파 ‘대안과 미래’ 소속인 이성권 의원이 4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당의 노선 변화를 촉구하며 송언석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의원은 이어 “장 대표 역시 권한과 책임은 본인 문제이기 때문에 지방선거에 대한 최종적 책임은 본인이 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조은희 의원도 “장 대표의 계획과 구상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외연 확장을 하던지, 중도 노선을 걷던지, 기존 노선을 수정하든지, 이건 전적으로 장 대표의 몫이라는 데 저희도 인식을 같이했고, 대표도 맡겨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대안과 미래는 지도부에 친(親)한동훈계 의원에 대한 징계 국면이 국민에 피로감을 주고 있다는 우려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이에 “충분히 어떤 의미인지 알겠다. 고심해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또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군복을 연상시키는 야상 점퍼를 계속 착용하는 것과 관련해 “당 이미지가 과거 부적절한 일과 연계된다는 우려를 전했다”며 “지도부도 국민 시선에 맞춰 고민해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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