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고려아연 분쟁, 장기적 수익률 측면에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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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최근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한 의결권 행사를 "장기적 수익률 관점에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7.83% 지분을 쥐고 있는 공단 입장과 결정을 묻는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이사장의 발언으로 미뤄보아 국민연금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MBK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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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허인회 기자)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최근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한 의결권 행사를 "장기적 수익률 관점에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관련 7.83% 지분을 쥐고 있는 공단 입장과 결정을 묻는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이사장은 "제가 당장 어떻게 답변할 수는 없고 정해지는 절차에 따라 향후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정해지면 의결권을 행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의 발언으로 미뤄보아 국민연금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MBK와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감장에선 지난 7월 MBK가 국민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것과 관련한 질의도 나왔다. 앞서 박희승 민주당 의원은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사모 PEF 분야 총 1조원 중 2980억원을 MBK파트너스에 배정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이 "사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시 MBK파트너스를 뽑은 것처럼 수익성만 고려해선 안 된다"고 지적하자 김 이사장은 "저희가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 지분 7.8%를 보유하고 있으며, 2년 전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장형진 영풍 고문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반대표를 던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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