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윤 인천시 도시계획과 광역계획팀 주무관] “AI로 바꾼 도시계획, 시민이 더 가까워졌다”

이아진 기자 2025. 11. 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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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안 제작 공로…적극 행정 우수공무원 선정
도시 분야 학술지 '시티즈' 논문 투고 내년 등재
끊임없는 공부 열정으로 박사학위 취득 성과도

"우리 아이가 자라나는 인천을 위해 무언가 해내고 싶었어요."

성시윤(46·사진) 인천시 도시계획과 광역계획팀 주무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2040 인천시도시기본 계획 변경 계획안'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아 적극 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됐다.

그는 "해외 주요 도시나 서울시 등에서 도시기본계획을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게 만든 사례를 보고, 국장님이 '우리도 해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며 "과 내 공무원 정책 연구 모임에서 논의가 시작됐고 AI를 활용하면 직원과 시민 모두에게 편리한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기본 계획에 주민 의견을 많이 반영할 수 있도록 플랫폼 자체 개발도 함께 진행했다"며 "모바일 등으로 365일 24시간 의견 제출이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구축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성 주무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 연구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 '시티즈(Cities)'에 논문을 투고해 내년쯤 등재될 예정이다.

시 도시계획과 업무는 그의 오랜 꿈이었다. 2005년 옹진군청 발령으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했을 때 그는 예산 업무를 담당했다. 3년 뒤 군에서 도시계획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로 자리를 옮겼고, 일을 배우기 위해 시 도시계획과 문턱이 닳을 정도로 오갔다.

성 주무관은 "옹진군에서 근무할 때 예산 부서에서 업무를 하다가 갑자기 도시계획 분야로 이동을 하게 되면서 시에서 일을 배워야만 했다"며 "정말 매일 같이 지금 제가 일하는 자리에 와서 일을 배워갔다. 그때 힘들긴 했지만 재밌었고 이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끊임없는 공부 열정도 눈에 띈다. 성 주무관은 KDI국제정책대학원을 졸업해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그의 이런 노력은 인천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됐다.

그는 "인천에서 나고 자랐고, 우리 아이도 이곳에서 자라고 있다"며 "과거 인천은 '서울에 가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는 시선이 있었지만, 그런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사람들이 '인천에는 이것 하나만큼은 좋다'고 말할 수 있도록 열정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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