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가 가난해지는 습관" 3위 자식, 2위 건강, 1위는?

노후의 삶을 무너뜨리는 건 거대한 사건보다 반복된 작은 선택들이다. 돈을 많이 벌었어도, 꾸준히 모았어도 특정한 습관 때문에 한순간에 흐름이 틀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노후 빈곤을 부르는 패턴은 의외로 공통점이 많다. 오늘은 노후가 가난해지는 습관을 3위부터 1위까지 정리해본다.

3위. 자식 문제에 ‘무계획한 지출’을 반복하는 것

자식이 힘들면 돕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지만, 기준 없이 도와주기 시작하면 자식도 부모도 함께 흔들린다. 긴급 지원이 일상 지원으로 바뀌고, 그 과정에서 부모의 노후 자금은 빠르게 소진된다.

돕되, ‘언제까지·어디까지’라는 선이 없다면 부모의 삶도 버텨내기 어렵다. 책임이 사랑을 대신할 순 없다.

2위. 건강을 뒤로 미루는 것

노후 빈곤의 가장 큰 원인은 의료비다. 통증을 참고, 검진을 미루고, 체력을 소모하는 생활을 반복하면 결국 큰 병으로 돌아온다.

치료비와 회복 기간은 삶 전체를 흔들 만큼 크다. 젊을 때 무심했던 선택들이 노후를 지탱해야 할 자금을 한꺼번에 삼켜 버린다.

1위. ‘지출 구조’를 바꾸지 않는 것

노후를 가장 빨리 가난하게 만드는 1위 습관은 바로 젊을 때의 지출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수입은 줄었는데 소비는 이전과 같고, 고정비는 조정되지 않고, 작은 새는 돈을 방치한 채 생활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버는 돈보다 중요한 건 ‘나가는 돈’인데, 이 구조를 손보지 않는 순간부터 노후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결국 노후의 풍요는 소득이 아니라 구조에서 결정된다.

나이 든 삶을 지켜 주는 건 대단한 부가 아니라, 지출 흐름을 정확히 관리하는 태도다. 자식, 건강, 생활 구조, 이 세 가지 영역에서의 선택이 노후의 기반을 만든다.

숫자보다 더 중요한 건, 앞으로의 시간을 어디에 허비하지 않을지 차분히 결정하는 마음가짐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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