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출신’ 성시경 “서울대 가려고 삼수, 이제는 노인대학생 같아” 씁쓸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성시경이 순대를 먹으며 삼수 시절을 회상했다.
24일 유튜브 '성시경'에서는 "성시경의 먹을텐데 신림동 전라도시네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그는 “콘서트 끝나고 첫 '먹을텐데'다. 오늘은 추억의 장소에 찾아왔다. 오후 2시 지나면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 오늘 갈 곳은 신림동 순대타운이다”라고 했다.
원조 백순대를 주문한 성시경은 "내 주위에 여기에 온다고 한 네 명한테 이야기했다. 다 20대 초반에 왔다고 하더라. 나도 대학생때 와봤다. 그리고 나는 서울대 가고 싶어서 삼수한 사람이니까"라고 했다.
이어 "아직도 그게 기억이 난다. 서울대생들은 가깝게 여기를 올 수 있는 곳이구나. 밖에서 다 순대 토하고 있고"라며 웃었다.
이어 "오늘 약간 대학생처럼 입으려고 했는데, 대학원생도 아니고 노인대학"이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고려대 사회학과 출신인 성시경은 과거 여러 방송에서 서울대 진학을 꿈꿨지만, 고등학교 3학년, 재수, 삼수 때 모두 고배를 마셨다고 밝힌 바 있다.
성시경은 2021년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실연박물관'에 출연해 "내가 삼수했을 때 2, 3, 4교시 과목 전부 만점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난 언어를 못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3년을 공부했는데도 수능 1교시(언어) 때 처음 보는 시가 출제돼 시험지에 소나기가 내렸다. 3년 공부했는데도 그런 똥 같은 일이 생긴다"고 했다.
한편 성시경은 지난 7일, 8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 '2024 성시경 with friends 자, 오늘은' 합동 콘서트로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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