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준 “♥김승혜와 10월 13일 결혼” 집적거렸던 박세리에 미안(라스)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개그맨 김해준이 전 골프선수 박세리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9월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1회에는 채정안, 박재범, 김해준, 장동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해준에게 MC들은 "(지난 '라스' 출연 당시) 박세리에게 집적댔는데 결혼 기사는 김승혜 씨와 났다"며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세리 누나가 잘 챙겨줘 우연치 않게 그런 기사가 난 것"이라고 설명한 김해준은 결혼 기사 나기 전 박세리에게 먼저 연락하는 게 썸 장사를 했던 사람으로서의 예의 아니냐는 말에 "타이밍을 못 맞췄다. 세리 누나와 해외 촬영 중에 갑자기 기사가 나서"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래도 박세리가 "정말 축하해주셨다"고. 김해준은 유세윤이 "저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아내가 승혜 씨와 축구를 한다. 그때 들었다는 거다. 혹시 알았냐고, 아무도 모르는데 절대 말하면 안 된다고. 근데 다음날 그시가 나더라"고 하자 "저희도 기사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원래 공개 예정이었음을 전했다.

김해준은 결혼식 날짜가 조세호 결혼식 한 주 전인 10월 13일인 사실을 전했다. 이에 김구라가 "김승혜도 조세호와 썸이 있지 않았냐. 참 복잡하다. 나도 김승혜 이름을 거기서 들었다. 한때 조세호가 '그녀'하면서"라고 하자 김해준은 "정말 괜찮다"며 쿨한 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준은 결혼식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사회는 문세윤, 이상준, 김용명 중에서 생각 중이며, 축가는 조혜련과 최근 '쥐롤라' 캐릭터로 화제를 모은 이창호가 해주기로 했다는 것.

특히 김해준은 조혜련에 대해 "조혜련 선배님께서 저랑 승혜씨랑 공연 같이 해 승혜씨에게 연락 주셔서 '축가 어떻게 하기로 했어?'라고 하셨다. 저희는 너무 감사하잖나. 어느 순간부터 개그맨 부부들 결혼할 때 관례처럼 됐다. 조혜련 선배가 와주시는 게. 저희는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해준은 개그 쪽 외에는 없냐는 질문에 "그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