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2026 WBC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괴물' 류현진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끝으로 국가대표 유니폼을 내려 놓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2라운드 도미니카와의 경기에서 0-10, 7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류현진. 한때 메이저리그를 호령했던 선수답게 1회 완벽하게 세 타자를 정리하며 클라스를 보여줬다. 비록 2회를 마무리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충분히 박수 받을 만한 투구를 보여줬다. 최종 성적은 1.2이닝 3실점.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이제는 마지막인 것 같다"며 "끝맺음이 아쉽지만, 이렇게 대표팀에 복귀해 후배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후 2007 아시아야구선수권 대회, 2008 베이징올림픽, 2009 WBC, 2010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하며 한국 야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그는 14경기 5승1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이후 한동안 국가대표에 뽑히지 않았던 류현진은 류지현 감독의 부름을 받고 무려 1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그는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대만전 3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여전한 위상을 보여줬다. 그리고 류현진은 이번 도미니카전을 끝으로 국가대표와의 작별을 고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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