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회계법인, 예비소집 종료… 올해 합격자 1200명中 800명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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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은 총 800여명을 채용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4대 회계법인은 약 800명을 채용할 전망이다.
앞서 4대 회계법인의 예상 채용 인원은 670여명으로 지원자들의 절반을 소폭 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었다.
올해 역시 로컬 회계법인들의 채용까지 고려하면 단순 계산으로 200~300명의 미지정 회계사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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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상보다 130명 정도 늘어나
올해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은 총 800여명을 채용할 전망이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4대 회계법인은 각각 합격자 예비소집을 열고, 참석자를 대상으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 통상 지원자들은 각 회계법인에 서류를 먼저 제출한 뒤, 이후 나오는 2차 시험 결과에 따라 합격한 곳 중 원하는 회계법인의 예비소집에 간다. 즉 중복합격자가 걸러진 실제 채용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셈이다.
이날 삼일PwC 예비소집엔 가장 많은 272명이 몰렸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디지털(Digital) 역량이 있는 지원자를 뽑는 전형을 포함한 규모다. 삼일PwC 관계자는 “디지털 전형에서 두 자릿수 인원을 채용했고, 전체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43%로 예년(30% 내외)에 비해 높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했다”고 했다.
삼정KPMG는 올해 예비소집 결과에 따라 244명을 뽑기로 했다. 삼정KPMG는 올해 처음으로 컨설팅 부문에서 신입 회계사를 선발했다. 삼정KPMG 관계자는 “과거 신입 회계사는 주로 전통적인 회계·세무 자문 업무에 배치됐으나, 최근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반 경영이 가속화되면서 IT 시스템 이해와 데이터 분석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안진 예비소집에는 130명이 모였다. 이는 작년 채용 인원과 올해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전달한 예정치(120명 내외)보다 소폭 늘어난 규모다. 딜로이트안진 관계자는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등에 앞장서고 있는 부분이 수습 회계사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EY한영은 올해 15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에 채용한 120명보다 약 25% 늘어난 수치다. EY한영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 해외 근무 기회,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 커리어 성장 기회 등이 신입 회계사에게 선호 포인트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EY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제적 감각을 갖춘 전문가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대 회계법인은 약 800명을 채용할 전망이다.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 최종 합격인원인 1200명에 비해 400명가량 적은 수치다. 다만 애초 계획보단 130명 정도 늘어났다. 특히 삼일PwC는 한공회와 금융당국 등에 전달한 예상치보다 70여명을, 다른 회계법인들도 10~30명 정도씩을 더 뽑았다. 앞서 4대 회계법인의 예상 채용 인원은 670여명으로 지원자들의 절반을 소폭 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었다.
회계업계가 4대 회계법인의 채용 인원에 주목하는 배경엔 지난해부터 불거진 미지정 회계사 문제가 있다. 지난해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이 4년 만에 많이 늘어나면서(1250명) 시험에 합격했지만, 실무 수습을 받을 곳을 찾지 못한 이들이 약 250명 발생했다. 회계사 시험 합격자들은 최소 1년 실무 수습을 거쳐야 등록 회계사로 정식 업무를 할 수 있다. 올해 역시 로컬 회계법인들의 채용까지 고려하면 단순 계산으로 200~300명의 미지정 회계사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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