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선두 kt 위즈, 삼성·NC와 각각 3연전 치러

이세용 기자 2026. 5. 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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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LG, 3위 삼성에 각각 0.5, 1.0경기차 쫒겨…불안정한 마운드 정상화 필요
지난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부상에서 복귀한 프로야구 kt 허경민이 타격을 하고 있다.
아슬아슬하게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반전의 흐름을 만들 수 있을까.

kt는 18일 현재 25승1무16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2위 LG 트윈스(25승 17패), 3위 삼성 라이온즈(24승 1무 17패)에 각각  0.5, 1.0경기 차로 쫒기고 있어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를 내줄 수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시즌 초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기세를 올리던 kt는 지난주 3연패를 당하는 등 달아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근 무더운 날씨 속에 마운드 피로도가 높아진 모습인데, 선발과 불펜 모두 구위가 다소 떨어지면서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경기가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 3점대 후반의 팀 평균 자책점은 4.38까지 치솟으며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이번주 kt는 19~21일 삼성, 22~24일 NC 다이노스와 각각 3연전을 치른다.  

특히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의 시리즈가 큰 관심을 모은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한 모습을 보이던 삼성은 5월 들어 치른 15경기에서 12승 3패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kt와 달리 삼성 상승세의 배경에는 안정된 마운드가 있다.

팀 평균자책점 4.19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삼성은 5월 들어 팀 평균자책점을 3점대 초반까지 낮추며 탄탄한 투수력을 보여주고 있다.

팀 최다 실점 1위(189점)지만, 이는 시즌 초반 부진의 영향이 큰 만큼 최근 흐름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결국 이번 시리즈는 kt의 타선이 삼성의 상승세를 이끄는 마운드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렸다.

다행이라면 타격에서 만큼은 기복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kt는 시즌 개막 이후 꾸준히 팀 타율 1위(0.287)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다 안타 1위(424개), 득점 2위(244점)으로 공격 지표 전반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최근 마운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타선의 폭발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변수는 이번 시리즈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아닌 포항야구장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포항야구장은 대구와 마찬가지로 비교적 작은 규모의 타자 친화형 구장이지만, 바다와 인접해 있어 해풍 등 자연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바람 방향에 따라 홈런성 타구가 잡히기도 하고, 평범한 뜬공이 담장을 넘기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공의 움직임 역시 일정하지 않아 수비 실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kt 타자들이 포항야구장의 낯선 환경 속에서도 화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세용 기자 ls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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