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리안에이아이, 중동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 발판 마련

AI 기반 산업 솔루션 기업 몬드리안에이아이가 중동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1일, 중동 기반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AGCC가 주최한 ‘LAUNCHPAD: From Korea to the GCC’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현지 시장 검증과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GCC(걸프협력회의) 국가의 스마트시티와 인공지능 산업을 겨냥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션 시리즈의 일환으로, 중동 현지 전문가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술 실증(PoC)과 파트너 연계를 지원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의 AI 플랫폼이 현지 수요에 적합한지를 검증하고,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참여에서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산업개발 프로젝트 ‘Oxagon’을 총괄하는 CIO 겸 CTO인 Alessio Garofalo로부터 직접 심층 기술 피드백을 받았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 적합한 기술 포지셔닝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동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적용 가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AI 컨설팅을 제공하며, 자체 개발한 AI 통합 플랫폼 ‘Yennefer(예니퍼)’와 GPU 클라우드 서비스 ‘Runyour AI(런유어에이아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예니퍼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모델 개발, 운영까지의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GUI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복잡한 환경 설정 없이도 손쉽게 자원을 할당하고 작업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협업 기능 또한 강화돼 있어 다수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Runyour AI는 GPU 자원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보유한 공급자를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중개 플랫폼으로, 국내 최초로 상용화된 서비스다. 사용자는 온디맨드 방식으로 즉시 AI 모델 훈련을 시작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장기 계약도 가능해 유연한 자원 활용이 가능하다.

몬드리안에이아이 측은 “중동 지역의 스마트 인프라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AGCC와의 협력은 현지 맞춤형 솔루션을 직접 검증하고 실질적인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한편 AGCC는 올해 하반기까지 AI, 스마트시티, 에너지, 물류 등 전략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LAUNCHPAD 프로그램을 정기 운영할 계획이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현지 PoC 연계, 투자 유치, 파트너 매칭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