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임대생' 헨더슨의 우상은 '라이벌' 맨시티 GK

한유철 기자 2022. 9.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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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 헨더슨이 우상으로 맨체스터 시티 출신 조 하트를 지목했다.

결국 헨더슨은 맨유에 불만을 표출했다.

여전히 맨유 출신이지만, 헨더슨은 자신의 우상으로 맨시티 출신 골키퍼를 지목했다.

헨더슨의 말대로 하트는 맨시티에 있는 동안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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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딘 헨더슨이 우상으로 맨체스터 시티 출신 조 하트를 지목했다.


잠재성이 풍부한 골키퍼다. 잉글랜드 출신의 헨더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 하부 리그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2018-19시즌 셰필드로 임대를 떠난 그는 챔피언십에서 46경기에 출전, 클린 시트 21회를 기록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188cm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엄청난 반사 신경을 이용한 슈퍼 세이브 능력이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빌드업 능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골키퍼의 기본 덕목인 안정감은 이미 리그 최정상급이라는 평가다.


셰필드와 함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올라온 헨더슨은 뛰어난 기량을 유지했다. 리그 36경기에 출전하며 셰필드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당시 셰필드는 헨더슨의 활약에 힘입어 돌풍을 이끌었고 맨유 팬들은 다비드 데 헤아보다 헨더슨을 No.1으로 써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렇게 헨더슨은 맨유로 돌아왔다.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한 덕에 헨더슨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데 헤아와 경쟁을 천명했고 2020-21시즌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 출전했다. 클린 시트를 13회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입지를 잃었다. 2021-22시즌 컵 대회 포함 3경기 출전에 그쳤고 리그에선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결국 헨더슨은 맨유에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난 후 인터뷰에서 "솔직히 맨유에서의 12개월은 내 커리어 사상 가장 힘든 시기였다"라며 "그들은 내게 No.1을 시켜준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라며 팀의 무책임한 행동을 비판했다.


여전히 맨유 출신이지만, 헨더슨은 자신의 우상으로 맨시티 출신 골키퍼를 지목했다. 그는 "나는 조 하트 같은 골키퍼가 되기를 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리그 최고의 골키퍼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은 대단했다. 그는 임대 생활을 거친 후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헨더슨의 말대로 하트는 맨시티에 있는 동안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했다. 헨더슨과 마찬가지로 빌드업 능력은 부족했지만 선방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2010-11시즌 EPL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2014-15시즌까지 총 4회나 이 상을 받았다. 비록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맨시티를 떠나야 했지만, 맨시티 팬들은 여전히 하트를 잊지 못하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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