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니시오카, 서울오픈챌린저 2회전 충격 탈락…매치포인트 아웃 판정 억울함에 모자 집어 던져

"아웃!" 매치포인트에서 선심의 라인 아웃 선언과 동시에 경기가 종료됐다. 1세트를 베이글스코어로 내주고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경기를 끌고 간 니시오카는 수십 차례의 랠리 끝에 마지막 자신의 포핸드가 아웃으로 선언되자 억울함에 바닥에 주저 앉고 모자를 집어 던졌다.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 137위)는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프레데리코 페레이라 실바(포르투갈, 254위)를 상대로 0-6 7-5 6-7(5)로 패배했다.
서울오픈챌린저 최대 흥행 카드 중 한 명이었던 니시오카가 2회전에서 충격 탈락했다. 올해 부상으로 랭킹이 크게 떨어진 니시오카는 지난주까지 이어진 중국 대회 출전에서 회복세에 올랐고 이번 대회를 통해 한번 더 상승세를 노렸지만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 했다.
논란의 마지막 포인트는 인아웃 판정이 쉽지 않을 정도로 공이 사이드라인 가까이 붙었다. 하지만 체어엄파이어의 '정정(Correction)' 선언은 없었고 이 대회에는 전자 라인 판정 시스템인 '호크아이'가 적용되지 않는다. 니시오카는 수 분 동안 억울함을 호소하며 체어엄파이어에게 어필했지만 이미 내려진 판정은 번복 될 수 없었다.
2022년 코리아오픈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니시오카는 한국 팬들의 전폭적인 응원 속에 경기에 임했지만 1세트에서 한 게임도 가져오지 못하며 부진했다.
최고 랭킹 150위대의 페레이라 실바는 1회전부터 보여줬던 견고하고 탄탄한 스트로크를 이어갔고 니시오카는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데 큰 애를 먹었다.
세트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한 니시오카는 3세트 9번째 게임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게임스코어 5-4에서 서빙포더매치 기회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마지막 타이브레이크. 페레이라 실바가 근소하게 앞서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고 결국 니시오카가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페레이라 실바는 챌린저투어 아래 단계인 ITF 대회에서 통산 20번의 우승을 달성했지만 아직 챌린저투어 우승이 없는 선수다. 우승후보였던 니시오카를 꺾으며 상승세에 오른 페레이라 실바는 8강에서 중국의 유망주 저우이(265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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