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40년 만에 시즌 두 번 10연승 도전
1985년 삼성 이후 40년 동안 한 시즌에 10연승을 두 번 한 팀은 없었다. 한화가 이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이미 4~5월에 12연승을 달성했던 한화는 7월에도 9연승을 이어가며 단 한 걸음만 남겨둔 상태다. 22일 두산전에서 대기록 달성을 노린다.

연승의 원동력은 ‘압도적인 밸런스’
이번 연승은 단순한 운이 아니다. 투타 모두가 완벽하다. 평균자책점 1위(2.57), 팀 타율 1위(.325), 경기당 평균 7득점, OPS 리그 2위 등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전보다 훨씬 강력해진 팀 컬러가 연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리베라토·채은성의 폭발… 새 에이스 탄생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는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18경기 타율 .413, OPS 1.070로 맹활약 중이다. 채은성도 15경기에서 OPS 1.242, 6홈런, 24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두 선수의 시너지가 전력의 핵심이 됐고, 한화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정규 시즌 1위 굳히기 돌입
한화는 현재 승률 .625로 2위 LG와의 격차를 5.5경기로 벌렸다. 남은 경기에서 5할만 해도 1위 가능성이 매우 높다. LG가 뒤집기 위해선 6할 이상의 고승률을 기록해야 하는 만큼, 한화의 정규 시즌 우승 시나리오에 힘이 실리고 있다.

다음 경기는 두산전… 10연승 걸린 분수령
7월 22일 두산전은 그야말로 분수령이다. 한화는 에이스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우고, 두산은 좌완 잭로그가 맞선다. 문동주의 컨디션, 타선의 집중력이 동시에 필요하다. 이 경기를 넘기면 한화는 40년 만의 대기록 달성과 함께 정규 시즌 1위를 굳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