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등판에 `해석 분분`…뉴진스 지지 vs 민희진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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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후배 뉴진스를 연상케 하는 듯한 글을 남겨 해석이 분분하다.
이 글을 놓고 정국이 뉴진스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또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후배 뉴진스를 우회적으로 지지한 글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진스가 불만을 토로한 하이브를 겨낭한 것인지, 뉴진스를 앞세워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의혹을 받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향한 것인지 해석이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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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글 놓고 하이브-민희진 겨냥 추측 난무
하이브 “어린 아티스트 방패막이 말란 취지”
"결국 두 기획사 모두를 저격한 것" 힘 실어
정국은 14일 반려견 계정을 통해 “Artists are not guilty(아티스트는 죄가 없다)”는 글과 함께 반려견 사진을 올렸다. 정국은 이와 함께 뉴진스 멤버들을 상징하는 파랑, 분홍, 노랑, 초록,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과 응원을 뜻하는 팔모양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 글을 놓고 정국이 뉴진스를 염두에 두고 쓴 글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또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후배 뉴진스를 우회적으로 지지한 글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여러 추측이 나오자 정국은 약 4시간 뒤에 또 다른 글을 올렸다. 이번엔 “Don‘t use them”(그들을 이용하지 말라)고 썼다.
당시 뉴진스 멤버들은 모회사 하이브에 좋지 않은 대우를 받고 있으며 새로운 어도어 경영진이 자신들을 대하는 태도가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어도어 정상화’를 외치면서 지난달 해임돼 대표이사에서 사내이사가 된 민희진을 다시 대표이사 자리에 앉혀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여러 추측이 이어지자, BTS 소속사 측은 곧바로 해명 자료를 올렸다. “어떤 경우에도 어린 아티스트를 분쟁에 끌어들이고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올린 글로 확인됐다”는 게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의 설명이다.
소속사의 이 같은 설명에도 누리꾼들의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결국 본질적 내용은 두 기획사 모두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 힘이 싣고 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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